향후 20년 동안 상하수도망 정비와 신설을 위해 3,320억 크로네 이상의 비용이 필요하며, 이 비용은 각 가정이 부담해야 한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Norconsult와 Sintef는 산업 협회인 Norsk Vann (노르웨이 상하수도 협회)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했으며, 이에 따르면 각 노르웨이 가정은 상하수도망 개선/신설 사업으로 인해 상하수도 요금을 2-3배 이상 낼 수 있다고 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가장 요금인상분이 큰 곳은 Nordland로 수도 요금이 206%까지 인상될 수 있다.

달리 말하면 현재 요금의 3배 이상을 내야하는 것이다.

상하수도 요금이 가장 적게 인상될 것으로 예상되는 곳은 오슬로로 94%가 인상될 것으로 추정되었다.

지역별 예상 상하수도 요금 인상분은 다음과 같다.

  • Nordland: 206 %
  • Troms og Finnmark: 164 %
  • Møre og Romsdal: 164 %
  • Trøndelag: 140 %
  • Innlandet: 125 %
  • Vestland: 113 %
  • Vestfold og Telemark: 112 %
  • Agder: 111 %
  • Rogaland: 110 %
  • Viken: 95 %
  • Oslo: 94 %

중요한 것은 이 상하수도망 개선 사업은 단지 오래된 설비 교체 때문만이 아니라 기후변화와 이에 대한 대응을 위한 필요에서 비롯된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기존의 배관 크기가 현재의 기후변화, 집중호수, 홍수 등을 대응하기에 부족하여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 필요하다는 것이다.

2018년 9월 Huseiernes Landsforbund (주택소유자협회)에서 주택비용지수를 발표했는데, 당시 상하수도망 개선을 위해 필요한 금액은 2880억 크로네로 계산되어 최신 보고서보다 약간 낮았다.

Norsk Vann은 투자금액 규모가 큰 이유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고 설명했다.

상하수도 시스템의 품질과 안전 보장, 정부 요구사항 충족, 기후변화 대응, 인구증가 대응, 신규 개발지역에 새 상하수도망 신설 등 여러 요인이 있다고 Norsk Vann은 밝혔다.

Norsk Vann은 매년 상하수도 요금이 4%씩 인상되어야 할 것으로 계산했는데, 만약 스마트 기술개발에 성공하면 인상분은 더 적어질 수 있다는 것이 2018년도의 결론이었다.

지역마다 주요 투자항목은 조금씩 다르다.

오슬로의 경우 대부분의 배관이 1, 2차 세계대전 시기에 설치된 것으로 배관의 기준연한인 50년을 이미 넘긴 곳이 절반 이상이다.

따라서 오슬로에서는 이 오래된 배관과 밸브들을 새것으로 교체하는 작업이 주된 투자처가 될 예정이다.

반면 홍수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일부 지역의 경우, 현재 배관망의 수용치가 홍수 대응에 적합하지 않아 기존 배관망을 더 큰 수용치를 가지도록 업그레이드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이런 곳은 기존 배관교체보다 더 비용이 들어갈 수 있어 거주민들의 상하수도 요금이 더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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