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1주당 43크로네를 넘던 Norwegian 항공사의 주식은 11월 12일 종가 0.51 크로네를 기록했다.

약 98.7% 가격이 하락한 것이다.

Norwegian 항공사는 현재 여러모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세계 모든 항공사가 코로나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Norwegian 항공사도 예외는 아니나 그 타격이 상대적으로 다른 항공사에 비해서 심하다.

특히, 경쟁사라고 할 수 있는 SAS가 큰 정부의 지원을 받은 반면, Norwergian 사는 그렇지 못해 상대적인 타격이 커 보인다.

거기에 노르웨이 국내선에 저가항공사 Wizz가 진출해 상황을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

Norwegian사는 21대의 항공기 중 5대만 운행중이며 16대는 비행을 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반면 SAS는 기존 노선의 50% 정도는 운행을 하고 있다.

여기에 코로나 사태로 인한 환불 문제도 있는데 이번에 새롭게 논란이 된 부분이 적립된 포인트로 표를 산 사람들도 환불을 해주어야 하는지에 대한 부분이었다.

노르웨이 소비자연맹 등과 낸 최종 결론에 따르면 포인트로 구입한 표는 환불이 되지 않는다.

또한, 만약 Norwegian 항공사가 파산한다하더라도 포인트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한 푼도 받을 수 없다.

Norwegian 항공사 안에서는 현금과 마찬가지이지만 실제로는 현금이 아니기에 파산시 청산대상이 되지 않는다는 법률적 해석이 나왔다.

Norwegian 항공사 입장에서는 다행이지만, 포인트를 많이 쌓은 고객들을 대상으로는 불만이 될 가능성이 높다.

Norwegian 항공사는 다시 대규모 감원을 준비하고 있는데, 이에 수백 명의 Norwegian 항공사 직원들이 노르웨이 국회 앞에서 항공산업에 지원을 해줄 것을 요청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현재 주가가 크게 하락했기에 일부 노르웨이 커뮤니티에서는 만약 Norwegian 항공사가 코로나 사태 이전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거의 100배에 가까운 주가로 돌아가는 것이기 때문에 지금이 투자 적기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하지만 DN.no의 투자 전문가 8명 중 단 1명도 Norwegian 항공사 주식의 매수 의견을 낸 사람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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