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보건부가 현재 오슬로 커뮨의 코로나 상황에 크게 우려를 표하며 오슬로 커뮨이 적절하게 대응을 하지 않으면 정부가 먼저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노르웨이 보건연구소와 노르웨이 보건부는 지난 주 오슬로 커뮨의 시의회에 수차례 전화를 걸어서 노르웨이 보건부의 전문가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보다 강력한 감염 통제 조치에 대한 필요성을 알린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오슬로 시의회는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으며, 개인 모임에서 10 명이상 실내 모임을 하지 말라고 했을 뿐이다.

오스롤 시의회 측은 새로운 감염 통제 조치에 대한 새로운 결정을 내리지 않은 이유가 먼저 주민들 스스로 판단하고 책임질 수 있게 하기 위해서라고 답했다.

하지만 노르웨이 보건부는이러한 결정에 불만을 나타냈다.

코로나 대응은 하루라도 빨리 적용되는 것이 중요하며, 만약 오슬로가 스스로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정부에서 먼저 나서 결정을 내리겠다고 경고했다.

지방자치단체의 결정권을 넘어서 전 국민의 안전이 우선순위로 고려되어야 한다는 것이 노르웨이 보건부의 입장이다.

지난주 오슬로 최고 감염관리 의사인 Frode Hagen은 대중교통 이용시 마스크 무조건 착용 조치가 필요하다고 권고했으나 적용되지 않았다.

게다가 버스 파업으로 트램과 지하철에 사람이 몰려 더욱더 사람 간의 간격이 좁아졌지만 아직도 대중교통 이용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을 찾는 것은 어렵지 않다.

만약 사람들이 알아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다면 더 강제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오슬로 시의회 측은 말했다.

현재 오슬로 시의회가 고려한 조치들은 다음과 같다.

  • 50 명 이상 모임금지
  • 오후 10시 이후 술집, 나이트클럽 입장 중지
  • 레스토랑 이용시 통제 강화 (대기줄 1 m 유지,테이블간 간격 유지, 소독 등)
  • 가능한 사람들은 모두 재택근무
  • 오슬로 내 대중교통 이용시 마스크 착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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