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0일 오전 6시를 기해 오슬로와 비켄의 버스 운전사 파업이 시작되었다.

파업에 참여하는 운전사는 3,800 명 수준이다.

노조는 고용주들이 임금 격차를 좁히려는 의지를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노조는 버스 운전사가 다른 여러 직종에 비해 급여가 부족한 직종임에도 고용주 측이 임금인상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지난 2006년 고용주와 버스운전사들인 임금을 전체 산업 노동자의 임금 수준에 부합할 수 있게 노력한다는 합의를 체결했다.

하지만 이후 산업 노동자 임금과 버스 운전사의 임금 차이는 점점 더 커졌다.

노조는 고용주 측이 합의를 무시하고 코로나를 변명으로 삼는다고 말했다.

버스회사는 코로나로 인해 해고된 사람이 거의 없는 산업 중 하나로 코로나로 큰 위기에 처한 것이 아님에도 고용주 측은 약간의 임금인상을 제안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버스 기사가 안전 점검을 할 시간이 늘어나는 것도 운전사들의 대표적인 불만이라고 한다.

이 안전 점검을 할 시간으로 인해 근로 시간이 단축되고 임금이 적어지며 경우에 따라서는 보상을 받지 못하는 부당한 근로 시간계획으로 이어진다고 노조는 말했다.

고용주 측인 NHO Transport는 파업에 대해서 사과한다고 말했다.

고용주 측은 코로나로 인해 승객수가 감소하고 수입이 적어진 상황에서 고용주 측이 제안한 금액보다 더 많은 비용을 올릴 수는 없었다고 밝혔다.

갈등의 핵심은 산업 노동자와 버스 운전사의 임금 격차를 더 좁힐 수 없다는 부분이다.

노조 측은 이번 파업이 노르웨이 전국으로 확대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시간에 따라 파업의 강도를 높이겠지만 언제 2차 파업을 할지는 불확실하다고 노조는 말했다.

노르웨이 전국으로 파업이 실시되면 12,000 명의 버스 운전사가 파업에 돌입한다.

정부 중재인은 둘 간의 차이가 너무 커서 중재안을 제시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당사자 사이의 새로운 대화를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버스 파업은 22년만의 버스 파업이다.

마지막 버스 파업은 1998년에 있었으며 당시 4주간 지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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