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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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리(Strutseving) 따기

봄이 오면 채집할 수 있는 것 중의 하나가 고사리입니다. 참고로 구글에서 한글로 고사리를 노르웨이어로 번역하면 Bracken이라고 나오는데, 이건 먹는 게 아닙니다. 먹는 고사리는 노르웨이어로 Strutseving이라고 합니다. 생긴 것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유사한 애들이 많은데 페이스북에서 돌아다니는 구분법을 알려주는 사진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그런데 이런 사진보다 중요한 것은 이 고사리가 어디서 나는지, 어떻게 나는지에 대한 것입니다. 양지 바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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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_ 오늘 뭐 먹지? / 윙봉조림, 감자전, 만두, 비빔국수

윙봉조림 순살 보다 뼈있는 치킨을 좋아한다면,, 아주 희소식이 하나있다. 노르웨이 마트에서 닭봉,닭윙 을 저렴한가격에 쉽게 구할수있다. 물론 냉동이긴 하지만, 양도 푸짐하고 살짝만 신경써서 요리해주면 아주 다양하게 닭요리 를 즐길 수 있을것이다. 그중 나는 치킨이나 조림을 자주만드는데,, 이번엔 조림이다. 냉동된 윙봉을 하루전에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먹기 두세시간전에 밑간을해서 냉장고에 다시 넣고,, 예열 된 후라이팬 에 기름을 두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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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_오늘 뭐 먹지?

꼬치어묵탕 & 고추장 참치마요 주먹밥 고고몰에서 보자마자 구매했던 품목중 하나!! 꼬치어묵 이곳은 보통 편어묵이나 동글동글한거 스테이크용 등이 많이파는데 역시 한국 어묵!! 배추랑 양파 등 야채를 넣고 육수를 내주고 간장 ,다시다로 간을하여 , 끓인 뒤 퍼지지 않은 어묵을 좋아하여 잠시넣어두었다 금새 먹으면 최고!! 같이 곁들일 음식을 고민하다 만든 것 은 고추장참치마요주먹밥!! 아주 간단하면서, 맛있다..ㅋㅋ 어묵탕을 끓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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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에서 내 마음대로 치즈돈까스😀

노르웨이에 와서 가장 큰 변화는 밥을 진짜 자주 하고, 음식을 자주만든다는점이였다. 전형적인 한국 돈까스가 먹고 싶다던 신랑을 위해 , 오랫만에 치즈돈까스 를 만들어보았다. COOP, REMA1000 에 가면 쉽게구할수있다. 구글번역기로 검색하며 장을보는데, 안심부위가 돈까스에 적합할거같아 골랐다. 일단 이곳 마트에는 덩어리로 된고기들이 많이보이는데, 이렇게 슬라이스 되어있어 돈까스나, 꿔바로우 같은 튀긴 돼지고기 요리에 적합한거같다. 고기를 한장으로만 하기에는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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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킹 재료들 정리해 볼게요!

저는 한국에 있을 때는 집에서 빵을 만든다는 건 상상을 못했어요. 시간도 없었고, 관심도 없고, 오븐도 없었으니까요. 여기 노르웨이에 와서는 인덕션만큼이나 일반적인 물품이 오븐이더라구요. 집을 임차할 때 기본적으로 오븐과 식기세척기, 인덕션은 포함이더라구요. 세탁기와 냉장고가 없더라도 말이죠. 이곳 노르웨이에 와선 집에 오븐이 있으니 쿠키도 가끔 구워 먹고 어설프더라도 케이크도 만들어 먹고, 가끔 빵도 구워 먹고 그래요. 아이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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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베리(Blåbær)를 따러 가요!

안녕하세요. 아이들이 학교에 가니 이제 좀 시간이 나네요. 제가 살고 있는 콩스버그는 산에 둘러 싸여있어요. 스타방에르 살때는 그렇게 생각을 못했어서, 여기는 정말 산속에 있는 동네구나 싶은 생각이 자주 들어요. 그래서 그런지 이곳에서는 아주 쉽게 블루베리를 딸 수 있요. 애들과 함께 근처 산에만 올라가도 블루베리가 있고, 학교가는 길에서도 산딸기(Bringebær)를 볼 수 있어요. 하지만 여기선 복분자(Bjørnebær)는 안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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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을 캐고 왔어요

7월부터 늦가을은 노르웨이에서 버섯을 따기 좋은 계절이네요. 이번에 우리나라 말로는 꾀꼬리버섯, 살구버섯, 오이꽃버섯 등으로 불리는 Kantarell이란 버섯을 산에서 따왔어요. 마트에도 파는 버섯이기 때문에 다들 보신 적이 있으실 거에요. 이 칸타렐 버섯은 여러 장점이 있어요. 마트 등에서 볼 수 있기 때문에 어떻게 생겼는지 알기가 쉬워요 맛도 좋아요 한 지역에서 뭉쳐서 나는 습성이 있어 한 군데를 발견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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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븐 사용법

이제 한국도 오븐을 사용하는 집들이 많아졌지만 노르웨이만큼은 아닐 겁니다. 노르웨이는 거의 모든 집에 오븐이 있습니다. 한국에서 오븐 사용을 하지 않으셨다면 오븐에 있는 기능들의 차이가 무엇인지 언제 쓰는지 잘 모르실 수 있습니다. 오븐에 보면 이런 아이콘들이 있습니다. 둘 다 위에서 열을 가하는 거 같은데 차이가 뭔지 아시나요? 오븐 사용법, 그 중에서 기능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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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바다다. 홍합 캐기 준비편

명이나물, 쑥, 가문비나무 싹. 숲으로만 떠나서 이제는 바다로 떠나봅니다. 노르웨이 바다에서는 홍합, 가리비, 고동, 골뱅이(?!), 게, 해초 등을 채집할 수 있습니다. 그중 가장 만만하고 난이도가 낮은 홍합 캐기에 앞서서 알아두시면 좋을 내용을 다뤄보려 합니다. 홍합(blåskjell)은 노르웨이 바다에 광범위하게 자라는 아주 흔한 조개입니다. 노르웨이 바다에서 ‘저거 홍합같이 생겼는데?’라고 생각되시면 그건 홍합입니다. 그런데 주의하실 것이 있습니다. 홍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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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인절미 만들기

오늘은 채집생활 2탄 쑥인절미 해먹은 이야기해볼게요. 제가 봄에 나는 풀 중 가장 좋아하는 게 쑥입니다. 고고에 쑥 이야기가 등장하는 이유도 이 때문일 듯하구요. 관심이 가니 자꾸 찾아보게 되는 거죠. 지난번에 베르겐에서 식당 KOGI 사장님께서 베이킹용 찹쌀가루(GlutenRice)로 인절미를 만드는 걸 이야기 해주셨는있는데, ‘쑥을 넣어 해 먹어야 겠다.’ 싶더라구요. 저희 아이들이 만드는 족족 먹어서 최종 떡은 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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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문비나무 시럽(Granskudd sirup) 만들기

노르웨이에 오니 별걸 다 한다 싶은 생각이 들면서도 이제 한국에서 뭘 가져오기보단 여기서 만들어 생활해 볼까 싶어서 자꾸 이것저것 해보게 되요. 그중 하나가 가문비나무 시럽 만들기네요. 매실액 대신 쓸 수 있을까 싶었는데… 저도 올해 처음 해본 건데, 곧 철이 지날 것 같아 일단 해본 걸 올려볼게요. 올해 새로 올라온 가문비나무 싹이에요. 새싹이 아이 새끼손가락 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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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쇠 구멍 마크를 알아봐요

마트에서 음식을 살 때 포장지에 붙어 있는 이 녹색 마크를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무슨 마크인지 모르고 계셨다면 이번 기회에 알고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Nøkkelhullet merking, 우리 말로는 열쇠 구멍 마크가 이 그림의 이름입니다. 음식에 왜 열쇠 구멍이 있냐고요? 건강으로 가는 문이 있습니다.🚪 이 문을 열려면 열쇠 구멍에 열쇠를 넣어서 돌려야 합니다.🔑 이 마크가 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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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o good to go 앱 사용기

Too good to go는 2016년에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덴마크에서 시작한 회사의 이름이자 앱이름입니다. 현재는 노르웨이를 포함해서 15개국에서 사용이 가능합니다. 사용법은 간단합니다. 다운 받고->위치검색을 허용하면 자기 주변에서 가까운 식당, 빵집, 호텔 등에서 남는 음식이 있는지를 보고 마음에 드는 음식을 골라서 카드나 Vipps로 결제하면 됩니다. 이후에 지정된 시간에 식당 등을 방문해서 앱을 보여주고 점원의 확인을 받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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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 캐러 가요~

봄이 오면 딸 수 있는 나물 중에 쑥을 빼놓 수 없죠! 그런데 노르웨이에는 쑥이 여러 종류가 있다는 것을 아시나요? 그 중에서 찾기 쉽고 먹을 수 있는 쑥들을 소개합니다. 1.먼저 유럽이 원산지인 쓴쑥 또는 향쑥이라고 불리는 서양쑥의 일종이 있습니다. 한국에서 보던 쑥하고 닮았는데 뭐가 좀 다른 것 같다고 생각되시면 바로 향쑥입니다. 학명은 Artemisia absinthium 이고, 노르웨이어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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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이나물, 은방울꽃 구별하기

노르웨이 봄에 즐길 수 있는 활동 중 하나가 명이나물(Ramsløk) 캐기입니다. 특히 명이나물 특징상 한 곳에서 집단으로 가득 피는 경우가 많아 좋은 장소를 발견하면 많은 명이나물을 한 번에 딸 수 있습니다. 참고로 우리나라와 달리 노르웨이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소유의 숲에서 채집행위를 하는 것은 자유롭습니다. 다만, 개인 사유지에서는 당연히 불법이니 채집하는 곳이 개인 사유지인지 아닌지 확인 후에 채집하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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