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일 노르웨이 전기가격이 킬로와트시간당 2.6 크로네까지 치솟았다.

불과 얼마전에 마이너스 가격 또는 0에 가까운 가격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수백 배 이상이 오른 셈이다.

추운 겨울날씨로 인해 전기 사용량이 높아졌지만 전기 생산량은 날씨로 인해 줄어들어 가격이 크게 올랐다.

월요일 0시 전기 가격은 0.5크로네/ kwh 로 시작했다.

하지만 아침8시경에는 2.6크로네/kwh 까지 가격이 올랐다.

아침 시간동안 잠깐 가격이 내렸다가 다시 점심 경에 2.6크로네로 올랐다.

한 관계자는 이렇게 급격하게 전기가격이 오르는 것은 드문 일이고, 만약 유동전기가격요금 (Spotpris)을 이용하고 있다면 전기요금이 비싼 시간대를 피해서 사용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난방을 위한 전기사용량이 많아졌고, 수력발전에 상당부분 의존하는 노르웨이 전력생산 특징상 겨울에 수량이 적어 발전량이 적어진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가정의 구성원수, 건물의 에너지 효율, 난방 방식 등에 따라 다르나 전기회사들은 통상 가정당 평균적으로 1년에 2만 kwh, 또는 1달에 1666 kwh를 쓰는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2.6 크로네는 1달에 전기가격만 4천 크로네가 넘게 되며, 여기에 전기망 사용료까지 합치면 5천 크로네가 넘는 큰 금액이 된다.

전문가들은 이런 경우 크게 몇가지 방법을 조언한다.

하나는 유동전기요금제를 이용하면서 전기가격이 비싼 시간대에 전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이다.

다른 하나는 요금상한이 있는 요금제를 이용해서 일정 금액이상 내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는 고정요금제를 이용하는 방법인데 고정요금제는 일반적으로 유동전기요금제보다 단위사용량당 요금이 비싸서 사용량이 적은 곳에 알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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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1. 저희집 전기세 보고 놀란기억이 나네요. 두번째 방법을 사용하면 좋을것 같은데..저흰 아이들이 커서 그런지..남들이 많이 사용하는 시간대에 엄청 열심히 쓰는 것 같습니다. 오늘 신문에 보니 오전11시부터 오후5시에는 전기세가 저렴하다고 합니다. 절약하며 제가 맨날 끄고 다니는 수밖에 없나봐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