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 코로나 감염자 최고치 갱신

3월 17일 0시를 기준으로 노르웨이에서 확인된 일일 코로나 감염자는 1,150 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동시에 오슬로에서도 495명의 일일 감염자가 등록되었는데 이 수치 역시 최고치이다.

이외에도 드람멘 등 여러 지역에서 코로나 감염자가 늘고 있다.

노르웨이 보건부는 제3차 코로나 감염이 시작된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아직 최고치에 달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추정하며 그것이 가장 우려되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특히 작년에도 부활절 휴가를 전후해서 코로나 상황이 심각했던 만큼, 올해에도 부활절 이후 수 주간 코로나 감염자 추이를 지켜볼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노르웨이 정부는 기존의 코로나 감염수칙을 따라줄 것을 요청했다.

Lillestrøm, Lørenskog, Rælingen 고등학교 폐쇄 고려중

Lillestrøm, Lørenskog, Rælingen 커뮨이 고등학교 폐쇄를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관련자들이 금요일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16-19세 사이에는 급격하게 코로나 감염자가 늘고 있는 것이 원인으로 알려졌다.

로포텐 제도 방문 자제 권고

로포텐 제도의 Vestvågøy 커뮨의 시장이자 로포텐 의회의 의장인 Remi Solberg는 이번에 로포텐 여행을 오지말 것을 요청했다.

베르겐도 비슷한 취지도 여행을 오지말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코로나 감염 발생에 대한 우려때문이다.

로포텐과 가까운 Bodø 지역이 남아프리카발 변종 코로나 바이러스 집단 감염으로 폐쇄된 가운데 아직 로포텐 제도의 코로나 감염상황이 불확실하다고 그는 밝혔다.

로포텐 제도는 노르웨이인과 외국 관광객 모두에게 인기있는 여행지로 휴가철이면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곳이지만 코로나로 큰 타격을 받았다.

Remi Solberg는 이번 부활절 휴가는 감염안전을 위해 여행을 오지말라고 했지만 여름에는 여행을 재개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감염상황이 악화된다면 여름철 휴가 여행산업도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활절 노르웨이 국내여행 자제 권고

노르웨이 정부는 부활절 휴가 기간동안 노르웨이 국내여행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일일 감염자 최고치가 갱신된 가운데 지난주 총 감염자인 5,337명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노르웨이 정부는 병원에 입원하는 코로나 감염자가 급격히 늘 수 있다면서 감염자재생산지수 R지수가 1.3-1.4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 수치를 가지고 시뮬레이션을 한다면 앞으로 2주동안 400 명의 환자가 추가로 병원에 입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노르웨이 병원에 입원한 코로나 환자수는 223명이다.

다만, 감염상황이 지역적으로 다르기 때문에 감염상황이 양호한 지역에서는 코로나 조치를 완화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만약 감염상황이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즉시 강력한 지역적 코로나 조치가 도입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노르웨이 정부가 가장 우려하고 있는 것은 TISK 수용량이다.

TISK는 시험(Test), 구분격리(Isolering), 감염추적(Smittesporing), 격리(karantene)를 의미한다.

너무 많은 감염자가 발생하면 이 코로나 통제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할 수 없으며 보건 의료분야에 큰 부하를 준다는 것이 보건부의 설명이다.

청년층/중년층 코로나 입원자 증가추세

현재 노르웨이 병원에 입원중인 코로나 환자는 223명이며, 지난주에는 197명이 발생했다.

30-79세 입원자가 증가세에 있으며 특히 기존에는 거의 없었던 30-39세 환자들도 20명이 지난 주에 입원했다.

6-12세는 지난 주 대비 30%, 13-19세는 지난 주 보다 26% 입원자가 늘었다.

기존과 달리 젊은 층에서 입원자가 늘고 있는데 이는 현재 주감염원인 영국발 변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기존보다 더 전염성이 강하고 증상도 심각한 것이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논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혈전 생성 부작용과 관련해 여러 나라들과 국제기구 간의 의견이 맞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다.

노르웨이를 포함한 많은 국가들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중단한 가운데, WHO는 백신 접종을 계속할 것을 권고했다.

EU 유럽 의약품청도 백신접종과 혈전생성의 관련성이 입증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국에서도 혈전 생성 부작용 사례가 보고되는 등 백신과 혈전 생성간의 상호관계가 있다고 많은 국가들이 의심하고 있다.

노르웨이도 확실한 결론이 나기 전까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은 중단할 계획이다.

화이자 백신 추가 접종분 조기 공급

화이자는 기사를 통해 1천만 접종분을 예정보다 더 빨리 EU에 공급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이번 2분기에 12만 접종분을 계획보다 더 받을 수 있게 된다.

노르웨이 정부는 백신과 관련해 나쁜 소식과 좋은 소식이 있다고 말했다.

나쁜 소식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 중단이며, 좋은 소식은 화이자 백신의 추가공급과 모더나, 존슨앤존슨 등의 다른 백신들이 계속 시장에 공급되고 있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신규 백신인 존슨앤존슨 백신 등이 변종 코로나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다는 것이 입증된 것도 좋은 소식이라고 말했다.

화이자는 생산능력 향상을 통해 올해 1-3월 생산량보다 4-6월 동안 3배 더 많은 백신을 생산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따라서 앞으로 더 많은 백신 접종이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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