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슬로 커뮨이 2월 28일 새 기자회견을 가지고 새 코로나 조치를 발표했다.

새롭게 도입되는 코로나 조치들은 다음과 같다.

  • 테이크 아웃 음식점을 제외한 모든 음식점 폐쇄
  • 식료품점, 약국, vinmonopol 등 지정된 업종 외의 모든 상점 폐쇄
  • 화랑, 예술작품 전시회 폐쇄
  • 20세 이상 단체 스포츠 활동 중지
  • 장례식, 세례식, 프로 스포츠 선수 대회 등 예외인 실내 활동을 제외한 야외 활동 금지. 최대 참여인원은 필수인력 (예, 장례식의 목사)을 제외하고 최대 5인 허용
  • 성인 교육과 고등학교에 3월 1일부터 적색 수준 적용. 3월 1일, 2일에는 학교 등교 금지. 이 기간은 온라인 교육 또는 휴강 조치 필요. 수요일부터는 등교수업과 온라인 수업 병행 가능. 3월 8일부터 학생들과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대규모 코로나 타액 검사 실시
  • 건설현장에 자체 코로나 감염 예방조치 도입. 감염 예방조치를 고의나 중과실로 위반할 경우 최대 6개월 징역형 가능. 동시에 건설현장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코로나 검사 도입
  • 가능한 다른 가정 방문 자제 권고. 단, 같은 코호트 그룹에 속하는 독신자, 아동, 청소년에 대하서는 허용
  • 강력한 코로나 조치와 더불어 오슬로 커뮨도 코로나 검사 능력과 감염 추적 향상

일요일 0시 오슬로에서는 138건의 신규 사례가 보고되었고,토요일에는 245건의 기록적인 감염자가 보고되었다.

이는 코로나 대유행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며, 이미 강력한 코로나 조치가 취해지고 있는 도중에 발표된 숫자라는 점에서 우려가 크다.

오슬로는 변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감염 증가의 주 원인이며, 분석에 따르면 오슬로 양성 샘플의 50 – 70 %가 영국발 변종 코로나 바이러스라고 한다.

오슬로는 또한 더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 코로나 검사를 할 수 있는 전략을 가지고, 더 많은 감염을 발견하고 더 빠르고 쉽게 추적하여 사람들을 격리하여 코로나를 통제 하에 둘 수 있다고 오슬로 시의회장 Johansen이 밝혔다.

이미 오슬로는 4개월 이상 폐쇄되었는데 또다시 조치가 강화되었다.

이번 조치는 3월 15일까지 유효하며, 이후에 재평가를 통해 조치의 연장, 완화, 강화 등을 판단할 예정이다.

Johansen은 많은 사람들이 신체적, 정신적, 경제적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을 알고 있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오슬로가 처리할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서면 아무 것도 할 수 없으며 이를 한계이내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코로나 조치가 사실상 유일한 방법이라는 점을 알아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로 인해 피해를 받는 오슬로의 기업들이 보상을 받아야 하며, 오슬로가 백신 접종에 있어서 우선권을 갖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오슬로는 현재 1주일에 약 11만개의 백신 접종분 오슬로에 배정할 수 있지만 실제로 배정받은 백신은 이것보다 적다면서 노르웨이 보건연구소에 백신 전략 변화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관련 정보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한편, 날이 따뜻하게 풀리면서 봄방학 (vinterferie) 기간이 돌아와 많은 사람들이 야외 활동과 모임을 가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노르웨이 정부는 이번 봄방학 이후 감염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으며, 감염 추이를 확인한 뒤 필요한 경우 전국적인 코로나 조치를 도입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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