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코로나 조치 발표

1월 3일 노르웨이 정부는 새로운 코로나 조치를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1월 4일 0시부터 14일간 유효하다.

  • 14일간 손님을 맞는 것을 자제 권고
  • 14일간 주류 영업 금지
  • 집 밖에서 이루어지는 사적 모임 상한 5명으로 제한
  • 실내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여가 활동 및 스포츠 활동 1월 18일까지 연기 권장
  • 전국 중/고등학교 모두 적색 등급 적용 (최소 코호트 그룹으로 나누어 코호트간 접촉 금지)
  • 모든 교육기관 (대학, 전문대학 등)의 예정된 모든 행사는 가능한 온라인으로 진행. 단 시민학교와 신학교는 국가적 지침에서 빠져서 지역 보건 당국의 지침을 따라야 함
  • 노르웨이인은 국내외 모든 불필요한 여행 자제
  • 모든 쇼핑몰과 상점은 최대수용고객 도입 권고
  • 가능한 모든 사람들에게 재택 근무 권장
  • 실내모임 최대 10명. 자리가 고정된 행사는 최대 200명까지
  • 실외 모임 최대 200명. 자리가 고정된 행사는 최대 600명까지
  • 교회모임 (kirkevandring) 최대 10명

학생들에게 새해에 학교로 돌아오지 말 것을 요구

노르웨이 정부는 1월 18일까지 대학교에서 대면 교육이 없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종강과 크리스마스를 맞아 휴가를 간 학생들에게 학교로 돌아올 것을 늦추어 달라고 요구했다.

1월 18일까지 대면 교육이 연기된 것은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이다.

여행을 갔거나 고향으로 돌아간 학생들이 학교로 돌아올 경우, 비행기, 기차, 버스 등의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이고 캠퍼스에서 모임 등 여러 감염 위험이 있기에 이를 피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결정은 대학교와 전문학교들 (universitetet, høyskole, fagskole) 등에 적용된다.

R지수 1.3으로 증가

노르웨이 보건 연구소는 감염지표인 R지수가 12월에 1.3으로 계산되었다고 발표했다.

11월은 0.8이었다.

이 R지수는 감염자 1명이 새로운 감염자를 만드는 비율로 이 수치가 1이하여야 감염이 통제 하에 있다고 판단할 수 있다.

다시 말하면 11월에는 코로나가 진정세였으나 12월 들어 다시 감염이 증가하는 추세임을 뜻한다.

이에 노르웨이 정부는 1월 3일 새로운 코로나 조치를 추가로 발표했다.

해당 조치는 14일간 유지되며, 이 기간동안 코로나 감염 추이를 보고 재평가 후 새로운 조치가 내려질 예정이다.

영국발 코로나 변종 바이러스 감염자 11명 추가 발견

최초에 알려진 영국발 변종 바이러스 감염자 5명에 더해 새롭게 11명의 변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가 발견되었다.

이로써 노르웨이에서 발견된 영국발 코로나 변종 바이러스 감염자는 총 16명이 되었다.

이번에 발표된 11명의 신규 감염자를 보면, Rogaland 4명, 오슬로 4명, Viken 3명이다.

8명은 영국에서 온 방문자와 밀접한 접촉이 있었고, 3명은 영국을 방문한 적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여행자들이 노르웨이에 입국한 시기는 12월이라고 노르웨이 보건 연구소는 밝혔다.

영국발 코로나 변종 바이러스도 이번 1월 3일 코로나 조치의 주요한 원인으로 꼽힌다.

코로나로 실직한 사람 중 21%는 아직도 실직 상태

2020년 봄부터 4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해고되거나 직장을 잃었다.

9개월 뒤인 2020년 말에 조사한 결과 이 중에서 21%의 사람들은 여전히 실직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상황이 좋지 않는 지역은 오슬로였다.

현재 83,920 명이 여전히 구직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슬로는 29%로 노르웨이에서 가장 실업인 상태인 사람이 많은 곳이었다.

이어서 Viken이 23%, Vestland 22%, Rogaland 20% 순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Nordland and Møre og Romsdal 직여으로 15%의 사람들이 실직상태였다.

전체 실직자 중 38%가 관광과 운송 업계 종사자였다.

코로나로 택시기사 5명 중 1명 실직

2020년 약 3천명의 택시기사가 일자리를 잃었다.

총 3,103 명의 택시기사가 일자리를 잃었으며 이는 약 5명 중 1명 꼴에 해당한다.

정부의 지원 조치에도 불구하고 이미 업계는 30 % 이상 매출이 줄었다.

옷 가게는 12%의 인력을 줄었으며, 호텔과 식당은 가장 많은 25,000 명의 인력이 일자리를 잃었다.

약 8만 명이 일자지를 잃었는데 대부분이 사기업 (공기업이나 커뮨이 아닌) 종사자들이었다.

하지만 노르웨이기업협회 측은 백신이 도입되면 2021년은 2020년보다 나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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