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쿠스 (Marcus Jøsang Møller)는 많은 노르웨이인들이 저지르는 실수를 했고 이에 Fjellinjen (통행료 징수 회사)로부터 고소를 당했다.

2차례의 판결을 거쳐 법원은 마르쿠스가 Fjellinjen에 통행료를 지불할 필요가 없다고 결정했다.

Fjellinjen는 마르쿠스를 조정위원회와 지방법원으로 소환해 그가 한 번도 지나지 않은 통행료 4362.40 크로네를 지불하라고 했다.

두 번의 판결 모두 마르쿠스가 이겼으며 법원은 마르쿠스가 통행료를 지불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확임함과 동시에 모든 법적 비용을 Fjellinjen이 부담하라고 선고했다.

2018년 마르쿠스는 중고차를 팔면서 중고차에 달려 있던 Autopass를 떼어 냈다.

문제는 2018년 1월부터 Fjellinjen이 계약 조건을 변경한 것에 잇었다.

바뀐 규정에 따르면 Fjellinjen는 자동차 소유자가 아닌 회사와 Autopass 계약을 맺은 사람이 지불 당사자가 된다.

자동차는 팔아서 마르쿠스의 소유가 아니었지만, 마르쿠스가 Fjellinjen와 Autopass 계약해지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Fjellinjen는 마르쿠스에게 팔린 자동차의 통행료를 계속 청구했다.

마르쿠스의 변호사는 Fjellinjen가 바꾼 규정에 대해 마르쿠스는 통보 받지도 못했고 동의한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사실상 Fjellinjen가 임의로 바꾼 규정이기에 모든 노르웨이인이 모르고 있었던 내용이기도 하다고 변호사는 주장했다.

조정위원회에서 마르쿠스는 만장일치로 무죄 판결을 받았고, Fjellinjen은 고객에게 계약 변경사항을 통보하지 않은 것에 대해 비난 받았다.

평결문에는 고객 개개인에게 전달해야 하는 중대한 계약 변경이지만, 통보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판시했다.

Fjellinjen은 패소 후 법정으로 갔다.

법원은 계약의 변경사항이 신문에 보도되었으며 2017년과 2018년에 발송된 청구서에도 포함되었으나, 정작 당사자인 마르쿠스에게는 바뀐 계약내용이 담긴 청구서가 발송된 적이 없다고 확인했다.

아직 항소할 수 있기 때문에 안심할 수는 없지만 승리를 축하하며 피자를 먹을 것이라고 마르쿠스는 답했다.

Fjellinjen 측의 변호사는 현재 판결에 대해 언급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4천 크로네를 위해 전기기사 견습생인 21살 청년을 법원 소송까지 소환하는 것이 과도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변호사는 어려움은 알지만 계약조건의문제이기 때문에 어쩔 수는 결정이었다고 답했다.

Fjellinjen가 항소를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밝혀진 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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