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quinor는 Monstad에 정유 공장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 정유공장에서 만성적인 기름 누출이 있었음을 인정하는 내부 보고서를 발표했다.

Equinor가 보유한 이 공장은 노르웨이에서 가장 큰 공장이며, 기름이 유출된 것으로 보이는 파이프의 길이가 200km에 달한다.

이 공장은 1975년부터 운영에 들어갔는데 사실상 운영 시점부터 유출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고 있다.

문제는 Equinor는 얼마나 많은 기름이 누출되었는지, 정화 비용이 얼마나 될 지 알 수 없다는 사실이다.

현재 노르웨이 환경 당국은 Equinor에 대해 형사 고발을 준비하고 있다.

Equinor 측은 지금까지 지상에서 112 세제곱 미터의 석유를 회사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Equinor는 배관 시스템이 정유소 자체를 포함하여 넓은 영역을 차지 하고 있어 일부 구간은 공장을 철거하지 않고서는 정화 작업이 불가능한 구간이 있음도 인정했다.

Equinor는 조사보고서에서 기름 유출이 사고와 연관된 것이 아니고 오일 배수 시스템에서 누출된 물로 인한 부식의 결과로 보이고 운영과 유지 보수작업 방식에 문제가 있었으며 배관 부식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물질이 과거에 파이프를 통해 배출되었다고 밝혔다.

게다가 이 문제가 적어도 수십 년, 실제로는 공장 설립부터 문제가 있었을 것으로 지적되어 40 년 넘게 기름이 계속 유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Equinor는 현재 문제를 통제하고 있으며 모든 누출 요소들을 차단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계속 검사를 하고 있으며 추가적인 누출 지점이 나올 것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러한 위험 요소에도 불구하고 정유 공장이 정지될 위험은 없다고 확신했다.

이 공장에는 이전에는 초과 비용 문제로 논란이 된 바 있다.

1987-1988년 해당 공장의 예산 초과 규모가 너무 커서 당시 경영진이 기소되고 사임하는 등 큰 사회적 파장을 낳았던 적이 있다.

최종 예산 초과 규모는 당시 기준으로 60억 크로네를 넘었다.

Statoil은 노르웨이 정부가 소유한 공기업이기에 이것은 고스란히 세금 부담으로 돌아갔다.

현재 Equinor는 Statoil에서 이름을 바꾸고 친환경적이로 지속 가능한 이미지로 기업 이미지를 브랜딩했으나 과연 그것이 사실인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비단 이번 정유공장 기름 유출 건뿐 아니라, Melkøya 공장 화재 사건, 앙골라 뇌물 사건, 미국 프로젝트의 예산 초과, 구조 조정 거부 등 이런 여러 문제가 있는 기업에 정부가 큰 돈을 투자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도 있었다.

Melkøya 화재 사건의 경우 현재 공장이 폐쇄되었으며 심각한 안전과 환경 분야에 위반행위가 있었음이 밝혀졌다.

그리고 원유 산업 이외에 신재생 에너지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면서 시도한 미국 풍력 산업 진출 등 대부분의 해외사업이 손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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