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rdea 은행이 새 수수료를 도입했다.

일반 계좌 (brukskonto)를 이용하는 모든 고객들은 월 25크로네를 내야한다.

단, 일부 고객은 조건을 만족하면 수수료를 내지 않을 수도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은행 체리피커’가 되면서, 여러 은행에 계좌를 만들고 대출, 연금, 이자 등을 가장 좋은 은행을 고르고 있다.

이는 최근 몇 년간 온라인 가격비교 서비스와 온라인 은행계좌 개설서비스를 통해 더욱더 쉬워졌다.

이에 Nordea 은행은 은행과 깊은 관계를 맺지 않는 고객들을 위해 수수료를 도입했다.

예를 들어 Nordea 은행의 대출을 받은 사람은 대출금이 빠지는 계좌를 유지하기 위해 월 25크로네를 내야 한다.

이 수수료는 11월 1일부터 적용된다.

학생 고객과 Premium 고객은 수수료가 면제된다.

이 소식과 관련해 SNS에는 Nordea의 결정에 대해 실망하고 비판하는 여러 글들이 올라왔다.

대부분은 Nordea은행에 대출을 받았지만 Nordea 은행에서 카드를 만들지는 않은 사람들이다.

예전에는 은행계좌를 만들면 그 은행계좌와 연결된 카드를 해당 은행에서 만드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따라서 카드 사용금액을 통해 해당 고객이 은행을 잘 이용하고 있는지 아닌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제는 다른 은행에서 돈이 나가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카드 소지여부와 카드 사용금액으로는 진성 고객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게 되었다.

Nordea 은행 측은 이 수익 모델은 더 공정한 것이라면서 이 월 25 크로네의 수수료에는 은행 카드 이용, 당좌 예금, 온라인 및 모바일 뱅킹, 고객 상담 등의 서비스가 모두 포함된 금액이라고 밝혔다.

다만, Nordea 은행의 설명과는 달리 은행 서비스의 특성상 구독과 해지가 자유롭지 않고 1년 365일 필요한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고객당 300 크로네의 수수료를 부과한 셈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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