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에서 팔리는 신차의 절반 이상이 전기차일 만큼 전기차는 이제 노르웨이에서 대세가 되었다.

하지만 많은 전기차 소유자들이 올바른 전기차 유지법을 몰라 이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전기차 타이어는 많은 사람들이 놓치는 부분이다.

먼저 전기차는 수백 킬로그램의 배터리와 강한 토크를 가진 전기 모터를 장착하고 있다.

이는 타이어에 강한 부하를 유발해 빠르게 타이어가 닳게 된다.

많은 전기차 소유자들이 타이어에 공기압을 높여서 운행하는데 이는 이 무거운 전기차 무게를 상쇄하기 위한 것이다.

최근의 전기차들은 더 좁고 더 높은 타이어를 선호하고 있는데 이는 낮은 공기저항, 낮은 회전저항, 긴 운행거리, 적은 마모 등의 장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타이어의 접지력에는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또한, 한 타이어 회사의 말을 빌리면 독일에서 운행한 전기차의 바퀴와 핀란드에서 운행한 전기차의 바퀴의 마모도가 크게 차이가 난다고 한다.

노르웨이는 핀란드와 비슷한 날씨를 가진 만큼, 좀 더 바퀴가 마모될 것을 예상하고 운전하고 관리해야 한다.

한 전문가는 이에 대해 크게 2가지를 추천했다.

먼저 바퀴에 있는 하중 인덱스를 확인하고 타이어를 구입할 것을 조언했다.

예를 들어 일반 가솔린 자동차의 타이어의 하중 인덱스는 82이지만, BMW i3 전기차의 바퀴는 88을 사용해야 한다.

전기차 바퀴가 더 많은 하중을 견뎌야하기 때문이다.

둘째로 겨울 타이어 구입시, 일반 겨울 타이어가 아닌 북유럽용(Nordisk) 겨울 타이어를 구입할 것을 조언했다.

일반 겨울 타이어 중 유럽용 겨울 타이어는 젖은 0도 내외의 도로를 상정하고 만들어진 타이어인 반면, 북유럽용 겨울 타이어는 눈이나 얼음으로 언 영하의 온도에 견디게 만들어진 타이어이다.

같은 겨울 타이어지만 사용될 환경을 달리 상정해서 제조되었기 때문에 일반 유럽용 겨울타이어가 아닌 북유럽용 겨울 타이어를 구입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는 언급했다.

ⓒ 노르웨이고고(http://3.8.140.138),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