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학생들이 진로 탐험기회로 많이 활용하는 시민학교는 다양한 과정을 제공한다.

이 중 가장 비싼 과정은 Voss folkehøyskole의 항공 익스트림 스포츠 (Ekstremsport luft) 과정으로 164,000 크로네가 기본 학비였으며, 이 외에도 추가적인 비용이 들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노르웨이 학생이 학생대출기관인 Lånekassen에서 보조금 (갚을 필요가 없는 금액)과 대출 (조건에 따라 전액/일부 상환 필요)을 합쳐서 최대로 받을 수있는 돈은 112,000 크로네로 이를 훨씬 상회한다.

시민학교 관계자는 가격에 대해 매해 논의하고 있으나 재정적인 여유가 있는 학생들만이 해당 과정에 참석할 수 있는 부분을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164,000 크로네와 112,000크로네의 차액인 52,000크로네는 자비나 부모의 도움 등이 필요하다.

이외에 스포츠 장비, 식비, 여행 보험, 백신, 여행 비자, 용돈 등을 포함하면 이 금액은 더 커진다.

노르웨이 소비자 연구소는 18~19세의 청년들의 해당 항목의 소비 비용이 월 평균 3,500 크로네 수준이라고 밝혔다.

또한, 시민학교에서 제공하는 단체 기숙사가 아닌 1인실 방을 택할 경우 추가적인 금액이 더 필요하다.

따라서 합치면 해당 9개월짜리 과정을 마치기 위해서는 20만 크로네 이상이 필요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시민학교 측은 일부는 저축을 통해서 자금을 조달하고, 부모에게서 도움을 받는 학생들도 있다고 밝혔다.

E24의 조사에 따르면 시민학교에서 제공하는 582개 전공 중에서 89개 (15 %) 만이 11만 크로네 미만의 비용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11만 크로네는 Lånekassen에서 받을 수 있는 상한액이다.

일부 스포츠 과정, 스카이 다이빙, 패러 글라이딩, 스피드 라이딩, 카약, 사파리 등은 여행 비용이 중요한데, 이 여행 일수를 늘리고 비용을 늘렸더니 학생들이 더 많이 지원했다면서, 한 스포츠 관련 전공을 제공하는 시민학교 측은 비용이 높음을 인정하면서도 수요를 맞추기 위한 어쩔 수 없는 부분이었다고 답변했다.

노르웨이의 83개 시민학교는 작년보다 15% 많은 지원자를 받아 올해 기록적인 지원자 수를 기록했다.

이미 5월에 22,000 명이 넘는 지원자가 시민학교에 몰렸다.

저렴한 과정은 연간 9만 크로네 이하 과정으로 리더십, 수화, 노르웨이어 교육을 제공하는 전공 등이다.

시민학교 관계자는 가장 비싼 전공들에 먼저 지원자가 몰리는 반면, 저렴한 전공은 지원자가 없어 공석을 채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코로나로 인해 유럽 이외로 여행을 가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내년에는 여행 과정을 마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르웨이 시민학교 전공 중 가장 비싼 5개 전공은 다음과 같다. (기본 비용 기준)

  • 익스트림 스포츠 (항공), Voss folkehøyskole, 164,000 크로네
  • 익스트림 스포츠, Voss folkehøyskole, 154,000 크로네
  • 글로벌 사파리, Sunnmøre folkehøyskole, 145,500 크로네
  • 모험, Hurdal Verk folkehøyskole, 144 200 크로네
  • 스쿠버 다이빙, Ålesund folkehøyskole, 143 700 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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