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어린이집 준비물 1탄으로 유아차와 관련 준비물에 대해 정리해 봤는데요.

오늘은 한번 필요한 밖에서 입는 옷가지를 정리해 볼게요.

먼저 밖에서 입는 통옷이 필요해요. Vinterdress, Parkdress.

위아래 떨어져 있는 형태도 있지만,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이들은 통으로 붙은 dress 형태의 옷을 입히는 편이 좋은 거 같아요.

노르웨이에서는 이런 옷을 dress라고 하더라구요.

노르웨이의 봄&가을은 해가 뜨거울 수 있으니 꼭 밝은색으로 사주세요.

이와 비슷한 옷이 Softshell이 있는데 이건 옷이 잘 늘어나는 재질로 되어 있는 옷이에요. 약간 톡톡한 느낌이기도 하구요.

두 번째로 필요한 건 비옷(RegnSett) 이 예요.

비가 온다고밖에 안나가는 것이 아니고, 비가 오면 비옷을 입고 나가거든요.

처음에 뭣 모르고 얇은 비옷만 입혔었는데 겨울에는 겨울용 비옷이 있는 편이 좋은 거 같아요.

겨울도 따듯한 지역이라면 또 모르겠지만, 아이들은 표현을 잘 못 하니 부모가 새 심히 챙길 밖에요.

그리고 비옷의 경우 dress 형태로 된 옷은 무릎이나 엉덩이가 쉽게 해져서 그냥 Sett로 사주는 편이 좋은 거 같아요.

Jakka는 멀쩡한데 항상 바지는 1, 2년 지나면 물이 스며들더라구요.

그래서 비옷은 항상 새것을 사줍니다.

왼쪽부터 순서대로 Regnvotter, Hansker, Ullhansker

장갑도 종류별로 있는 편이 좋을 거 같아요. 결국, 다 사게 되더라구요.

왼쪽부터 Ull-lue, Lue, Caps

처음에 여기 와서 애들이 Ull-lue 쓴 모습이 좀 이상해 보였었는데, 저 모자 덕분에 목도 춥지 않을 거 같더라구요.

군밤모자 같은 형태도 판매하긴 하던데, 전 그 모자보다 저 모자가 겨울에 아이들에게 더 나을 듯 해요.

그리고 요즘 해가 너무 좋아서 Caps가 없으면 애 얼굴이 쌔가매 질것 같아요.

그리고 겨울 신발은 이렇게 생긴 형태가 좋아요.

앞에 벌크로 있는 형태도 신겨 봤고, 위쪽 반은 천으로 된 형태도 신겨봤는데, 애들이 신고 벗기가 편하고, 물에서 애들이 놀아도 여간해선 물이 들어가지 않아서 가장 나은거 같아요.

그리고 이곳 사람들은 겨울에 Ull 내복을 참 좋아하는 것 같아요. 제가 한 개 사서 입어본 바로는 울보다 한국의 방한내복이 더 따듯한 것 같은데 어린이집 선생님이 한국내복을 긍정적으로 생각하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약간 맹신하는 느낌도)

둘째가 처음 겨울을 맡았을 때 면메리야스->울내복->얇은 겉옷->Flecc Jakke->Vinterdress 순으로 입혔는데, 아이의 손이 금방 차가워진다며 “피부와 가장 가까운 곳에 울이 있어야 한다”고 했었어요. 지적 받은 기분이라 잊히지 않네요.

위에 옷들은 Lindex, Cubus, Barnashus, Stormberg, name it, Kappahl 등에서 구매하실 수 있어요. 호감과 상관없는 순서입니다.

노르웨이는 세일하지 않을 때와 할 때와 가격 차가 심해요.

그래서 어린이집에서 “아이가 뭔가가 필요해요”라고 할 때나 필요해 보여서 사러 가면 정가에 구매해야 하는 게 그렇게 아까울 수가 없더라구요. 노르웨이는 시즌이 끝났을 때와 시즌이 막 시작할 때 할인행사를 하거든요. 이미 필요하다 생각이 들 땐 정가 판매 기간이구요.

지금부터 한참 여름 할인 기간이예요. 8월 방학이 끝나면 정가 판매할 거구요.

부디 필요 없는 것은 구매하지 말고, 필요한 물품을 할인가에 구매하시길 바랄께요.

혹시 다른 생각을 하는 분이나 궁금한 부분은 댓글 남겨주세요.

어린이집 등원 준비물들 확인해 보세요. – 유아차

2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