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gbladet에서 실시한 겨울 전기차 벤치마크 결과 한국차 2종이 최고등급인 주사위 점수 6점을 받았다.

현재 노르웨이에는 약 60여 종의 전기차가 있으며, 해당 매체는 난방설비, 조명, 눈/얼음 위에서 제동능력, 주행성능, 전기사용량, 주행거리를 평가요소로 전기차들을 평가했다.

특히, 겨울철에는 노르웨이의 기후 특징상 춥고 눈이나 얼음 위에서 주행할 일이 많아 전기차의 주행거리가 짧아지는 만큼 겨울철 운행거리도 주요 평가요소였다.

다른 나라들과는 달리 노르웨이에서는 겨울이라는 계절적 특징이 있으므로 일반 주행거리 스펙만으로는 차량을 평가하기 어려워 자체적으로 겨울철 주행거리를 평가요소로 삼았다.

이후 신차의 가격과 겨울철 주행거리를 비교하여 가장 가성비가 좋은 차들을 분석했다.

주사위 6점을 받은 차량은 총 3종이었으며 한국차량 2종이 포함되었다.

먼저 종합순위 1위로 현대의 Kona가 선정되었다.

Kona는 주행성능이 우수하고, 평균 이상의 난방설비와 긴 주행거리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추운 겨울에도 300 km 이상의 주행거리를 보여주었다.

이는 큰 배터리 크기와 낮은 전기사용량이었다.

제동성능에서는 가장 낮은 그룹에 속한 것이 옥의 티였다.

다음으로는 기아의 E-soul이 주사위 6점을 받았다.

E-soul은 겨울철 주행거리에서 최고의 성능을 보여주었다.

역시 제동성능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고 나머지 분야에서는 평균 또는 평균 이상의 점수를 받았다.

또 겨울철에 충전시에 종종 충전이 중단되는 증상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우수한 차량으로 꼽혔다.

마지막으로는 테슬라의 Model 3 AWD 모델이 6점을 받았다.

그리고 적은 점수차이로 기아 e-Niro, 폭스바겐 ID.3, 푸조 e-2008 등 3종의 차량이 주사위 점수 5점을 받았다.

작년의 해당매체의 같은 전기차 벤치마크에서 1,2위를 차지한 Audi e-Tron과 Mercedes EQC는 상위권에 없었다.

Dagbladet는 두 차량이 주행거리를 가격으로 나눈 가격당 주행거리로 보면 나쁜 평가를 받았기 때문에 올해에는 상위권에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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