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회사 ICE 처음으로 영업이익 흑자 기록

노르웨이에서 자체 통신망을 구축한 통신회사는 3곳은 Telenor, Telia 그리고 ICE이다.

Telenor와 Telia는 빅2로 ICE는 후발주자로 통신망을 구축하며 시장에 진입하여 지금까지 계속 적자를 기록해왔다.

그러나 2020년 총 영업이익 (EBITDA)은 1600만 크로네 흑자로 이는 1억 8600만 크로네 적자였던 2019년과 크게 대조된다.

2020년 4분기만 놓고 보면 2800만 흑자를 기록했고, 같은 기간 2019년에는 4300만 크로네 적자였다.

최근 몇 년 동안 ICE는 자체 통신망 구축을 위해 많은 투자를 했으며 Telenor과 Telia에서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마케팅에도 큰 돈을 썼다.

이제 회사가 점점 성장함에 따라 적자가 계속 줄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으며 2021년에는 세후 이익까지도 흑자로 전환될 것이 기대된다.

2020년 4분기동안 ICE는 2만 명의 신규 고객을 유치하여 총 63만 9천 명의 고객을 확보했다.

ICE는 자체 통신망 외에도 TELIA 통신망을 임대하고 있는데, 2019년에는 TELIA에 4억 4천만 크로네를 지불했지만 2020년에는 절반 이상 줄어든 약 2억 크로네를 지불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자체 통신망의 트래픽이 크게 증가한 것에 기인한 것으로, 자체 통신망을 더 사용하면 상대적으로 경쟁사 통신망 임대 비용이 줄어들게 된다.

현재 ICE는 2020년 말 2,887개의 기지국을 보여하고 있는데, TELIA에 지급하는 돈을 더 줄이기 위해서 추가로 300-500개의 새 기지국을 설치할 예정이다.

2020년 ICE는 1000개 기지국 확장을 계획했지만 차후 이를 750-800 개 사이로 수정했다.

최종적으로는 771개의 기지국을 설치했다.

ICE는 판매 수익의 20-25% 금액을 재투자할 예정이다.

2019년에는 마진이 -9% 였지만 2020년에는 +2%로 흑자가 되었다.

ICE는 특히 가족들을 대상으로 13세 이하의 아이가 있는 가정의 경우, 월 1기가바이트의 데이터와 지정한 3개 번호에 대해서 무료 통화를 제공하는 무료 아동요금제(iceJunior 1 GB ice+)를 내세워 가족들이 모두 ICE를 사용하도록 하는 마케팅을 펼쳤는데, 이가 주효하게 효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

또, 성인의 경우 월 99크로네에 최초 2개월간 30기가 바이트의 데이터를 제공한 후 이후에 사용량에 맞는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게 한 점도 마케팅 성공요인으로 꼽힌다.

한편, 경쟁사인 Telia는 2020년 큰 적자를 기록했고, 노르웨이 직원 2,200 명 중 70명을 감축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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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회사 ICE 처음으로 영업이익 흑자 기록”에 대한 2개의 생각

    1. 노르웨이 통신사 시장 점유율을 보면 텔레노어 47%, 텔리아 36%, 아이스 11% 정도로 3개 회사가 95% 가까이 차지합니다.
      텔리아가 중간에 끼어서 이리저리 치이는 모양새로 아이스는 점점 커지고 있네요.
      다만 아이스가 요금 장난질을 하다가 걸린 적이 있어서 그 부분만 조심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1달에 요금 300크로네! 이렇게 해놓고 어디 구석에 첫달만 300크로네고 이후엔 600크로네, 이런 식으로 하다가 걸렸었는데 이런 것만 조심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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