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6일은 사미족의 날 (Samenes nasjonaldag)이다.
사미는 노르웨이뿐 아니라 스웨덴, 핀란드, 러시아까지 북부 지역에서 살고 있는 원주민들이다.
이 날은 1993년부터 기념되었으며,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러시아에서 같은 날에 공동으로 행사를 연다.
최초의 사미인들의 모임이 열리 것은 1917년 2월 6일 트론헤임이었다.
Elsa Laula Renberg는 사미인들의 권리를 강화하기 위해 사미인들을 모으고 협회를 설립했다.
사미족의 날은 노르웨이 국기를 게양하는 날 (flaggdag)이지만 공휴일은 아니다.
전통적으로 이 날은 순록 고기를 먹는 날이다.
삶은 순록 고기, biđus (순록고기 스튜), 순록 피가 들어간 팬케이크 등을 먹는다.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은 Bidos이다.
노르웨이에서 이 2월 6일에 대해서 사미족의 날 (Samenes nasjonaldag)이라고 불러야 하는지 아니면 사미인들의 날 (Samefolkets dag)이라고 불러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매해 논란이 있다.
노르웨이는 국가이기 때문에 nasjonaldag이라는 표현이 붙어서는 안 된다는 주장도 있다.
하지만 여기서 Nasjon은 민족을 뜻하고, 노르웨이에는 여러 민족의 사람들이있다.
사미족도 하나의 민족이고, 따라서 Nasjonaldag이라고 부른다.
오늘날 사미족의 날에 특별한 복장은 없다.
그러나 최근 수년에 걸쳐서 정장을 입고 가디건을 입는 것이 유행이다.
사미족의 날은 본질적으로 어린이를 위한 날이다.
어린이집과 학교에서는 사미족의 날이 다가오면 사미족에 대해서 배우고 노래, 음식, 가디건 등으로 축하를 한다.
오슬로와 같은 대도시에는 모든 사미족이 따로 모여서 음식을 나누고 음악을 연주하는 행사가 열리기도 한다.
또, 사미족의 사는 지역마다 독특한 인사말을 건네며 축하한다.
사미족이 사는 지역에 따라 언어가 다르기 때문이다.
노르웨이의 공식 언어가 Bokmål과 Nynorsk만 있는 것으로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으나 실제로는 사미어도 포함되며, 이 사미어 중에서도 총 3가지 (Northern, Southern, Lule) 사미어가 공식언어로 지정되어 있어 총 5가지 언어가 노르웨이의 공식 언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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