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9일과 10일 주말에 좋은 날씨가 예보되면서 스키나 눈 속에서 자연을 즐기려는 여행객들이 많아졌다.

다만, 오슬로에서는 이와 관련된 논란이 발생했다.

Sporveien은 오슬로 시가 소유한 기업으로 오슬로 대중교통 중 트램, 지하철을 담당하고 있다.

Sporveien은 오늘 공지를 통해서 승객들에게 지하철이나 트램 안에서 코로나 감염 수칙을 지켜줄 것을 요구했다.

문제는 주말에 스키 여행객들이 몰리면서 많은 차량이 거의 만석에 가깝게 운행되었으며 마스크 착용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데에 있다.

만약 이를 지킬 수 없다면 모든 승객이 차량에서 내려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래서 관계자는 스키여행객들에게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그런데 오슬로 주변의 많은 스키장들은 이미 주차장이 가득 차 있고, 코로나로 인해 제한을 받아 개인 차량으로 이용이 불가능했다.

개인 차량도 안 되고, 대중교통도 안 되면 대체 어떻게 스키를 타라는 것이냐는 불만이 여러 SNS 채널을 통해서 나왔다.

이에 대해 카풀처럼 여러 명이 차량을 공유해서 이용하라는 궁색한 답변이 나왔다.

Sporveien 측은 언론의 질문에 차량당 이용객 수를 줄이기 위한 추가적인 버스나 지하철 운행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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