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0일 새벽 4시 정도에 Viken주의 Gjerdum에서 지반 침하 사고가 발생했다.
Gjerdum은 Lillestrø과 Jessheim 중간 정도에 위치한 곳으로 오슬로에서 불과 차로 30-40 분 거리에 위치한 곳이다.
지반 침하로 수 채의 집이 무너져 내려서 흙으로 덮였다.
이 사고로 10명의 사람이 부상을 입었으나 생명에 위험이 있는 수준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최초에는 이 지역에 주소가 등록된 21 명의 사람의 행방이 확실치 않았으나 오후 9시 재확인 결과 현재 11 명의 행방이 불확실한 상황이다.
재난대응팀은 이 중 몇 명이 집에 갇혀 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최초 사고 후에도 지반 침하 사태가 계속되어 구조팀이 지역에 접근을 하지 못했다.
따라서 강하 준비를 마친 대원들이 탑승한 헬리콥터가 사고 지역 위에서 계속해서 대기중이다.
재난대응팀은 사고 후 재난 경보를 발령했다가 이후 해제했다.
무너져 내린 집의 지붕 밑에 갇힌 사람이 가족에게 전화를 걸어 구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Erna Solberg 총리는 사고 현장을 방문했으며 큰 재난이 발생한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며 재난대응팀의 노력에 감사를 표했다.
지반 침하 사고는 노르웨이에서 거의 매해 일어나는 사고이나 이번 사고는 최근 수 년 동안 일어난 사고 중 가장 큰 규모로 알려졌다.
노르웨이 수자원 에너지부 (NVE)는 노르웨이 지반에 대한 보고서를 지난 2005년에 발간했는데 해당 지역에 가장 높은 등급의 경보를 설정한 것이 밝혀졌다.
노르웨이, 핀란드, 스웨덴, 러시아 등에서는 Kvikkleire 또는 Quick clay라고 불리는 특정한 점토로 된 지반이 존재한다.
이 지반은 오랜 옛날 바다였던 곳으로 소금 성분이 지하수에 의해 씻겨 나간 점토층이다.
이 점토층은 안에 격자로 된 빈 공간이 있어 물을 흡수하기 쉬우며, 물을 많이 흡수하면 지지 능력을 상실하고 물과 같은 액체처럼 무너져 내린다.
올해에 노르웨이 북부 Alta 지역에서도 같은 원인으로 지반 침하 사태가 일어나 집 수 채가 무너졌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
오후 9시 현재 재난대응팀은 구조작업이 진행중이지만 아직 아무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실종자 중에는 아이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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