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집을 살 때 대부분 자기 자본금과 함께 대출을 받아 주택을 구입한다.

노르웨이 금융관리국 (Finanstilsynet)은 가계 부채 증가가 우려할 수준이라고 발표했다.

노르웨이 금융관리국은 올해 8월 1일이후에 실시된 8천건의 새로운 신규 주택 대출 사례와 (Boliglån) 4천건의 재대출 (Rammelån, 기존의 주택대출에서 갚은 금액만큼을 다시 빌리는 대출) 사례를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45%의 사람들이 총부채상환비율(연봉 대비 대출금액의 비율)이 400%를 넘겼으며 27%의 사람들은 450%를 넘어서 대출을 받았다.

게다가 새 주택 대출을 받은 사람들중에서는 더 높은 이자를 내야하는 생활자금대출을 받은 사람들도 많았다.

금융관리국은 올해 주택대출 조사에 따르면 많은 사람들이 대출을 아주 많이 받고 있다면서 이것의 부작용을 우려했다.

평균 총부채상환비율은 올해 338%였으며 이는 작년보다 4%가 높고 2016년보다는 20%가 높다.

특히 오슬로 지역에서 이 비율이 높았는데 389%로 다른 지역보다 약 60%가 높았다.

하지만 반대로 LTV(주택담보인정비율, 주택 가치 대비 대출금액의 비율)는 오슬로가 가장 낮았다.

다시 말하면, 오슬로 사람들은 집을 구입할 때 자신의 자본금도 많이 이용해야 하며 대출도 많이 받아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물론 이는 올해 급격하게 상승한 오슬로 주택시장때문이다.

노르웨이 부동산에서 사용하는 간호사지수라는 것이 있다.

이는 간호사 평균 연봉으로 대출을 최대한으로 받을 때 이 간호사가 그 지역의 부동산 매물 중 얼마나 구입할 수 있는지 나타내는 지수이다.

오슬로는 이 간호사지수가 3%였다.

즉, 오슬로 간호사 1인이 살 수 있는 부동산은 전체 오슬로 매물 중 3%에 불과하다는 이야기이다.

간호사 지수는 Porsgrunn, Skien 지역이 65.3%로 가장 높았다.

한편, 올해 조사에서 총 3%의 사람들이 현재 이자가 5% 상승할 경우 견딜 수 없다고 조사되었다.

이율이 계속 바뀌는데 현재는 역사적으로 낮은 이율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자가 5% 늘어날 경우, 대출금을 상환할 능력이 부족한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

연령대별로 그 비율은 달랐는데 25세 미만에서는 8%였고, 65세 이상에서는 5%였다.

즉 25세 미만이 수입 대비 대출을 많이 받았다고 해석할 수 있다.

금융관리국은 간단히 말해서 사람들이 너무 많이 돈을 빌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금은 이율이 낮아서 문제가 없지만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어 수입에 문제가 생기거나, 또는 이율이 올라가 대출금 부담이 늘어날 경우 이 가계 부채 문제가 큰 사회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2007년 세계적으로 파장을 일으킨 서브프라임 금융위기도 금융기관들이 사람들에게 너무 많은 돈을 주택대출에 빌려준 것이 원인이었다.

ⓒ 노르웨이고고(https://www.norwaygogo.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