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부터 모든 연금저축이 한 곳에 모이게 된다.
노르웨이인 150만 명은 새해부터 중앙연금계좌 (Egen Pensjonskonto, EPK)를 이용할 수 있다.
정부는 2006년 의무적인 직업 연금제도가 도입된 이후 연금과 관련해서 가장 큰 뉴스라고 평가했다.
불필요한 행정수수료를 제거하여 보다 많은 연금을 고객들에게 돌려주는 한편, 한 곳에서 연금을 관리할 수 있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조기에 연금에 관심을 가지고 관리할 수 있게 돕는 측면도 있다.
최근 한 조사에 따르면 70만 명의 노르웨이인이 연금제도에 대해서 잘 모르며 관리방법을 모른다고 답했다.
많은 사람들이 연금에 대해 복잡하다고 생각하고 이 배경에는 여러 연금증명서와 다양한 연금저축 서비스 공급자가 있다.
EPK는 연금을 보다 명확하고 쉽게 이해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많은 사람들이 연금저축에 넣는 돈이 적어서 은퇴시에 받는 연금이 적어질 수 있다는 점을 전문가는 지적했다.
은퇴는 장시간 뒤의 미래이기에 그 과정에서 변동이 있더라도 꾸준히 많은 금액을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그는 말했다.
2021년 2월이 되면 직원은 회사의 연금제공업체로부터 직원이 보유한 연금자본증서가 EPK로 이전될 수 있다는 알림과 이를 관리하는 연금제공업체에 대한 정보를 받는다.
이에 대한 추가정보를 위해서는 Norskpensjon.no에 로그인해서 확인할 수 있다는 알림도 받게 된다.
이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노르웨이 직업연금제도는 고용주가 직원들이 받는 급여의 일부를 연금상품에 넣어 투자를 통해 돈을 불리고 이를 나중에 급여로 돌려주는 것이다.
그런데 만약 이직 등을 통해 고용주가 여러 명이 된다면 각 고용주마다 서로 다른 연금운영업체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를 모두 한 자리에서 관리하는 것이 어려웠다.
그래서 1,2,3 회사를 다닌 직원의 경우, 각 회사와 제휴된 연금운용회사 A,B,C 모두를 관리해야 했으며, 한 곳으로 모아서 연금을 관리하려면 나머지 두 곳으로부터 이전신청서를 내고 그 시점에서 투자금의 평가를 해서 그 금액을 증명서로 받아 제출하는 등 과정이 복잡했다.
EPK가 도입되면 간단히 EPK에서 모든 연금을 관리할 수 있다.
또는 원할 경우 기존처럼 다양한 연금운용업체에 나눠서 맡길 수도 있으나, 한 곳에서 관리하는 것보다 장점이 거의 없어서 일부러 이러한 선택을 할 사람은 거의 없을 것으로 추정된다.
결과적으로 현재 직원으로서 근무중이거나 내년부터 일하는 사람은 EPK 이용에 동의하면 보다 쉽게 연급을 관리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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