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운전사 파업과 관련해 고용주 측을 대표하는 NHO tranport는 버스 운전사들의 요구조건이 너무 높다고 말했다.

버스 운전사들이 제시한 조건은 시간당 20 크로네 또는 연봉 4만 크로네 인상이다.

올해 다른 노조와 고용주들의 단체협상의 합의수준이 일반적으로 시간당 2-3 크로네 인상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10배에 가까운 조건이며 이를 받아들이기에는 너무 높다고 밝혔다.

현재 파업중인 3,800 명에 더해서 다른 4개의 노조 Yrkestrafikkforbundet, Fellesforbundet, Jernbaneforbundet, Fagforbundet 에서 4,568 명의 버스 운전사가 추가로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정확한 추가 파업시점은 알려지지 않았다.

버스 운전사들은 2006년 단체협의안을 이번 파업의 근거로 제시한다.

당시 단체협의사항으로 버스 운전사들의 임금 수준을 산업 노동자 평균 수준으로 맞추기로 했는데 이 격차는 매해 점점 커져왔다.

버스 운전사는 평균 임금 대비 대표적인 저임금 직종 중 하나이다.

노르웨이 통계청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2018년 기준으로 버스 운전사 평균 월급은 35,820 크로네이다.

산업 노동자 평균은 45,600 크로네로 버스 운전사의 임금은 평균의 80% 수준에 약간 못 미치는 수준이다.

고용주 측은 임금인상에 대해서는 동의하나 코로나로 승객이 줄고 수입이 줄어든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큰 금액을 인상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양측의 입장 차이가 커서 최초 협상때 정부 중재인이 중재안 제출을 포기하기도 했다.

현재의 상황만을 보면 버스 파업은 빠른 시일 내에 해결되기는 어려워보이며, 추가적인 파업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지난 1998년 버스 파업때에는 4주간 파업이 계속된 전례가 있기에 이번 파업이 장기화될 가능성을 부인하기 어렵다.

ⓒ 노르웨이고고(http://3.8.140.138),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