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슬로가 유럽에서 최근 2주 동안 가장 코로나 감염이 심한 도시가 될 전망이다.
오슬로는 노르웨이가 정한 코로나 적색지역/국가 기준인 10만 명당 20 명의 기준을 훌쩍 넘어 10만 명당 100 명이 넘는 감염수준을 보였다.
오슬로의 15개 구역 중 14개 구역이 적색지역에 해당하며 Alna, Gamle oslo 지역이 가장 코로나 감염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대와 30대 젊은 층을 대상으로 코로나 감염이 주로 이루어졌다.
베르겐에서 지역감염이 일어났지만 점차 신규 감염자가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는 반면, 수도 오슬로는 감염자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를 보여 추이가 좋지 않다.
젊은 사람들은 코로나에 감염되어도 심각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기에 코로나의 위험을 과소평가하고, 이 상태에서 파티나 코로나 수칙을 지키지 않은 모임 중에 코로나 감염이 이루어지는 것이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오슬로 관계자는 그렇기에 젊은 사람들이 코로나의 심각성에 대해서 잘 모르는 것 같다면서 올해 초와 같이 코로나 예방수칙을 잘 따라준다면 지역 감염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오슬로 커뮨은 마스크 착용 권고를 연장하기로 했다.
지난 8월 14일 처음으로 1 미터 거리를 유지할 수 없을 경우 마스크 착용을 권고한 이후로 이 권고는 계속되어 왔다.
이번 마스크 착용 권고의 적용기한은 “추가적인 메세지가 있을 때까지”로 구체적인 기한이 없이 계속해서 마스크 착용을 권고할 정도로 오슬로의 코로나 감염상황이 좋지 않다.
오슬로는 이미 20개 학교가 코로나로 인해 단체 격리에 들어가는 등 젊은 학생과 청년들을 대상으로 코로나 감염이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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