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RK의Debatten은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 주제나 사건을 대상으로 논객을 불러서 논의하는 프로그램이다.

한국에서 입양된 것으로 알려진 Fredrik Solvang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도 유명하다.

이번에 Debatten은 SIAN (Stopp islamiseringen av Norge, 반이슬람조직) 측의 관계자를 불러서 프로그램을 진행했지만, 다른 반대 주장을 펴는 쪽의 논객은 초대 없이 SIAN 측만을 초대해서 프로그램을 방송했다.

이에 NRK 측은 프로그램 방송 후 35 건의 프로그램 관련 항의를 받았다.

NRK 측은 진행자인 Fredrik Solvang이 반 SIAN 측의 토론자 역할을 맡았다고 주장했지만 바람직하지 않았다는 평가가 있다.

특히, 이슬람 전체를 공격하지 말고 문제가 되는 이슬람 사람 개인들의 이름을 콕 집어서 문제를 주장해야 되지 않냐고 SIAN측에 말한 Fredrik Solvang의 발언은 또다른 논란을 불러왔다.

오슬로 대학의 한 연구원은 이러한 발언은 용납될 수 없으며, 이는 개인의 사생활 문제만 아니라 SIAN 측의 폭력성을 과소평가한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방송통신위원회의 의견은 갈렸다.

여론과 같이 바람직하지 못했다는 의견을 밝힌 위원에 반해서, 표현의 자유를 바탕르로 급진적이고 폭력적인 이미지로 받아들여지는 SIAN이 아닌 진짜 SIAN측의 생각과 모습을 볼 수 있었던 자리라고 논평한 위원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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