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 7, 8월에 운전면허 필기시험을 본 사람은 68,342 명이었으며 이는 작년과 비교해 43 %가 늘어난 수치였다.

하지만 25,365 명이 시험에 불합격했고 이는 37%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대략 10명 중 4명은 시험에 떨어지는 셈이다.

많은 사람들이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상태로 운전면허 필기시험을 보는 경향이 있다고 노르웨이 공공 도로 관리국은 밝혔다.

코로나로 노르웨이 자동차 여행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 점, 신 학기가 시작된 점, 이미 시험에 실패 후 다시 재응시하는 응시자가 늘어난 점 등 여러 요인에 의해 점점 운전면허 이론 시험 응시자 대기자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한다.

노르웨이 공공 도로 관리국은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평일 저녁 및 주말에도 인력을 가동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올해 9월부터 새로운 형태의 이론시험이 시작될 예정이다.

eTeori라는 새로운 시스템으로 모든 유형의 운전면허증에 적용된다.

새 이론시험 시스템은 보다 다양한 형태의 질문을 통해 예측 불가능한 다양한 지식을 물어보도록 설계되었다.

따라서 이 프로젝트를 담당한 관계자는 기존처럼 제한적인 문제은행에 익숙해지면서 계속해서 이론시험에 응시하는 방식으로는 합격하기가 어려울 것이며, 차라리 운전면허 이론 관련 전체 교과서나 커리큘럼을 숙지하는 것이 이론시험 통과에 더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새 운전면허 시스템은 부정행위를 방지하는 데에도 중점을 두고 설계되었다.

최근 한 남성이 셔츠 주머니에 넣은 카메라와 전자 도구를 이용해 부정행위로 19명이 넘는 운전면허 이론시험 응시자를 합격하도록 도운 사건이 경찰에 적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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