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에 등록된 자동차는 최초 등록일로부터 4년, 이후에는 2년마다 EU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때, 주행거리도 검사항목 중 하나였고 자동차 등록번호를 이용하면 모든 차량의 주행거리를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 주행거리는 온라인상에서 비공개될 예정이라고 노르웨이 도로관리청(Statens vegvesen)이 밝혔다.

이 정책은 바로 올해 8월부터 시행된다.

기존과 차이점은 다음과 같다.

기존에는 자동차 등록번호만 있으면 누구나 차량의 주행거리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제는 해당 차량의 주행거리를 확인하고 싶으면 노르웨이 도로관리청에 로그인 후에 확인이 가능하다.

이는 노르웨이 데이터 관리국이 자동차 주행거리를 개인의 사적인 정보 중 하나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노르웨이는 중고차 거래가 활발하고 주행거리는 중요한 판단 요소 중 하나인데, 일을 너무 번거롭게 만든다는 비판이 있었으나 노르웨이 데이터 관리국은 그 어느 것도 개인의 사생활 보호에 앞설 수 없다며 정책 도입을 결정했다.

현재는 기존과 같이 주행거리 확인이 가능하고 8월에 새 사이트가 열리고 로그인 후 주행거리 확인 시스템이 작동하면 기존의 주행거리 데이터는 모두 폐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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