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전세계 주식시장이 타격을 받은 가운데, 노르웨이 국부펀드가 2020년 1분기동안 -14.6%의 손실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약 1조 1710억 크로네, 한화로 140조원에 이르는 막대한 금액이다.

노르웨이 국부펀드는 크게 세 분야에 투자를 하는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식이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큰 손실을 입었다.

나머지 분야인 채권과 부동산도 손실을 입었다.

1969년 최초로 북해에서 유전을 발견한 노르웨이는 1990년 국부펀드 법을 통과시키고 원유와 가스 생산에 따른 세금으로 1996년부터 국부펀드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운용금액은 꾸준히 늘어나 지난 2019년 10월에는 운용금액이 사상최초로 10조 크로네 (한화 약 1200조원)를 돌파하기도 했다.

코로나로 인해 손실을 입은 국부펀드는 2020년 3월 31일 기준 9조 9980억 크로네로 오히려 운영금액이 줄었으나 다시 어느 정도 만회를 하며 5월 22일 현재 10조 2228억 크로네를 운영하고 있다.

노르웨이 국부펀드는 일본 공적연금펀드 (GPIF)에 이어 세계 2위 수준의 연기금 운용금액 규모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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