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노르웨이에서 비교적 흔하게 발견할 수 있는 나물 중의 하나가 명이나물(또는 산마늘)이다.

하지만 비슷하게 생긴 독성을 가진 은방울꽃을 명이나물로 혼동하고 섭취할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

최근 몇 주간 Sørlandet 병원 지점들에 은방울꽃을 명이나물로 착각하고 먹은 여러 아이들이 병원을 방문한 사례가 있었다.

Sørlandet병원의 Viggo는 은방울꽃 열매를 5개 이상 먹거나, 은방울꽃의 꽃잎이나 잎을 몇 번 씹는 것만으로도 인체에 해로운 양의 독성을 섭취하게 된다고 말했다.

은방울꽃 섭취로 인한 대표적인 부작용은 구토, 오한, 발열, 복통, 설사, 심장박동이상이다.

특히 은방울꽃과 명이나물은 꽃이 피기 전에는 외관이 비슷해 구별이 매우 어려워 이러한 사례가 매년 나온다고 한다.

한 소아과 의사는 둘을 구별하는 팁으로 손톱으로 잎을 긁어본 뒤 냄새를 맡는 것을 추천했다.

명이나물은 손톱에서 양파향이 나지만, 은방울꽃은 아무런 향이 나지 않는다.

향이 강한 명이나물의 경우 긁지 않아도 양파향이 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어 잎을 긁어서 확인하는 방법이 더 확실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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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이나물과 은방울꽃 구분방법에 대해서는 고고이야기 관련 글 (링크)을 참조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