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보

Brita 정수기 구매했어요.

작성자
송윤경
작성일
2021-08-18 09:25
조회
1085

노르웨이 오면 처음 듣는 부분중 하나가 수도물을 그냥 마신다는 부분이 있는데요.

저희는 첫 몇달간은 그냥 마셨었는데, 언제인지 모르겠지만 계속 물을 끓여 먹고 있어요.

아이들은 요즘도 가끔 수도꼭지에 입 가져다 대고 마시다 혼나지만...

아주 가끔이지만 여기도 상수도가 오염되서 문제가 된적이 있었거든요.

아직 직접 격은 적은 없습니다. 😗

그런데 한 몇달 전에 커피포트를 유리로 바꾼 후부터 신경쓰이는 부분이 있었어요.

9k=

보이시나요? 안에 하얗게 뭔가가 가라앉아 있는 것들이?! 이것들 뭔지 아시나요?!

매번 물을 끓일 때마다 씻는 것은 아니지만, 씼어도 빠지지 않고 쌓이더라구요.

그러다가 아는분이 Brita 정수기 주문했단 이야길 하신게 생각나서 검색 해봤죠.

0kNIx34S6AAAAAElFTkSuQmCC

이런타입을 하고 싶었는데, 집 수전의 높이가 낮아서 할 수가 없었어요.

설치 할 수는 있겠지만 싱크대 쓰기가 지금도 불편한데 자신이 없었어요. 🙄

그러다 수전 필터를 풀어봤는데, 필터안쪽에 뭐가 있네요!?

손으로 돌리면 그냥 풀려요.

2Q==

사실 필터에 뭐가 끼여 있어서 놀라서 행구고 한주 후에 다시 찍은 사진이예요.

10년 된 주택인데 그 기간 동안 누가 챙겼었는지는 모르겠어요. 이사온지 1년 됐고 그 기간동안은 생각 못했던 부분이구요.

그래서 Brita 정수기 구입했어요. 필터 6개 포함 456kr. 필터 1개가 대략 한달 정도 사용한다고 하니 6개월 후 필터를 추가 구입 해야 할 것 같아요.

Z

물 맛은 참 좋네요. 이건 좀 신기한데 하루 사용해본 후기로는 물 맛이 좋아졌어요. 

이건 그냥 기분일지 모르겠어요. 비온 후 비린 맛을 잡아줄지는 아직 모르겠지만요.

일단 지금은 끓이고 식혀서 정수기에 내려서 마실 예정인데.... 앞으로 어떻게 해야 좋을지 고민 중이예요. 

다른 분들은 물 어찌 드시나요? 밥 할때는 어떻게 해야하나 다시 고민 중이예요. 😅

전체 15

  • 2021-08-18 20:15

    칼크(석회)로 보이는데 칼크가 맞았고요.
    커피포트의 칼크는 식초랑 물 섞어서 끓이니 모두 사라졌습니다. 😂


    • 2021-08-19 21:56

      참고로 커피포트에서 식초냄세는 하루 만에 빠졌어요!
      철수세미로 닦았었는데 지워져서 속이 시원해요 ㅎㅎ

      20210819_205227.jpg


  • 2021-08-19 15:57

    저희는 다른 이유때문에 쓰고 있어요. 왠지 물색깔이 맑지않아서 미덥지않더라구요.


    • 2021-08-19 21:59

      아.. 전 물색이 맑지 않다는 생각은 안해봤는데... 브리타 오래 써보셨나요?
      이거 안에 나무 숯이 들어가서 브리타정수기 밑에 검개 숯가루가 있더라구요.
      아.. 괜히 이것저것 신경쓰고 있어요.


      • 2021-08-20 11:32

        제가 사는곳은 산비카인데 수도물색이 노르스름해서 관리사무소쪽에 여쭤봤더니 무턱대고 이정도는 괜찮다면서 최근에 배관교체했으며 뭔가 있다면 수도국에서 SNS로 연락왔을거라며 대충 얼버무리고 말았네요. 그래서 아는 사람통해서 수도국에 문의했더니, 돌아온 대답이 Regarding the water I have spoken with Bærum Municipality. They have two drinking water sources in the Municipality and the one that is used in Sandvika has more color than the other one, but the water is clean and within all the regulations in terms of safety, so there should be nothing to worry about 🙂
        이거였습니다. 그래도 좀 시간이 지나니 처음보다 색이 조금은 맑아진거 같기는 하지만, 저희는 남편이 매일 조금씩 회사에서 수도물 받아서 가져다줍니다ㅠㅠ


        • 2021-08-22 21:23

          아이고... 물 때문에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네요. 6년 가까이 노르웨이 살면서 이제야 이런 고민을 하다니... 제가 너무 무심했나봐요.


  • 2021-08-19 17:45

    평상시에 수돗물을 잘 쓰다가도 한번씩 비릿한 맛이 날 때면 쫌 찝찝하더라고요. 아.. 저도 사야하나 고민이에요..


    • 2021-08-19 22:02

      흠... 모르겠어요. 사실 노르웨이 사람들은 그냥 신경안쓰고 먹는데... 싶은 생각도 있거든요.
      저희 애들도 그냥 수도꼭지에 입대서 가끔 혼나구요.
      일단 샀으니까 전 열심히 써보려구요 ㅎㅎ


  • 2021-08-19 22:36

    노르웨이 수질, 특히 상수도는 지역에 따라 다르고, 같은 커뮨 내에서도 차이가 납니다.

    특히 커뮨들의 오래된 주거지역 (이름이나 길 이름에 Gamle가 대개 붙는)은 상하수도도 오래전에 깔려서 수도배관 상태가 좋지 않습니다.

    오슬로를 예로 들면 배관의 약 50%가 세계 1, 2차 대전 전후에 설치되었습니다.

    달리 말하면 배관이 70-80년 됐다는 건데, 통상 배관수명을 50년으로 잡으니 배관 절반을 교체해야 된다는 이야기랑 다름 없습니다.

    그래서 노르웨이도 한국과 비슷한 상황이긴 한데, 보내는 물 자체는 문제 없지만 배관망 문제로 오염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건 당연히 동네마다 다르게 적용되는 것이고요.

    어떤 커뮨은 상수도에서 보낸 물의 70%가 배관로에서 사라진다고 하니까, 이 동네는 많은 곳이 녹슬거나 부서져서 물이 샌다는 거죠.

    그래서 앞으로 많은 커뮨들이 세금을 더 걷고 이 송수관 개선 사업에 수십억 크로네를 지출할 예정입니다.

    1차적으로는 끓여먹는 정도로 충분하겠지만 여유가 되신다면 정수기 쓰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뉴스에서 비교적 자주 언급되는 지역 오슬로 Tveita 주변, 베르겐 Askøy (상수도 물 먹고 사망사건 발생), Fredrikstad 구시내 등 몇몇 동네는 상습적으로 물 관련 사고(오염, 상하수도 파손 등) 가 있으니 혹시 살고 계신 동네에 이런 일이 있었다면 특히 조심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 2022-03-21 03:32

    브리타는 어디서 구매하셨나요?
    노르웨이 일반 마트에서 쉽게 구매가능한가요??


  • 2021-08-20 11:39

    정말 동감입니다. 처음물은 믿음이 가는데, 상하수도시설, 배관쪽을 믿을수 없더라구요.


  • 2021-08-20 19:54

    저희도 똑같은 브리타샀어요!
    좀 연식이있는 주택이다보니 집으로 들어오는 수도 배관의 문제인지 마시려고 떠 놓은 물컵안에 찌꺼기가 많은거 보고 깜짝놀라 바로 구입했어요.


    • 2021-08-22 21:24

      그러게요... 전 이번에 수전 필터 보고 정말 놀랬어요. 거기에 제 생각엔 나무 조각으로 보이는 것이 있었거든요.


  • 2021-08-22 16:31

    전 브리타 10년 넘게 썼어요. 다른 유럽지역은 이 석회가 더 심각합니다. 전 생수를 브리타로 걸러 먹었어요. ㅜㅜ 그런데 일년전에 브리타로 걸렸는데 검은색 가루가 뜨는 것을 보고...안쓰고 있어요. 노르웨이 와서 물 그냥 마시라고 해서 먹었는데....전기포트에 끼는 것을 저도 작년에 발견했습니다. 그냥 닦으면 없어지는데. 저도 신경쓰여서 한국에서 주방용 필터를 주문할 예정입니다. 전에 살던곳은 샤워기 헤드 필터도 썼거든요. 물이 확연히 달라져요.


    • 2021-08-22 21:18

      그 검은색 가루는 숫이라고 하더라구요. 처음 쓸때 그러더니 이젠 괜찮은데... 아 생수를 사먹어야 하나... 사실 가장 신경쓰이는건 쌀 씼고, 국 끓이는 거요.


전체 121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119
미취학 어린이 장갑!
Yun0781 | 2024.02.18 | 추천 1 | 조회 116
Yun0781 2024.02.18 1 116
118
ung.no를 아시나요? (1)
Yun0781 | 2024.02.02 | 추천 0 | 조회 209
Yun0781 2024.02.02 0 209
117
오늘부터 15일까지 Vy 기차표 할인행사
Editor GoGo | 2024.01.09 | 추천 1 | 조회 251
Editor GoGo 2024.01.09 1 251
116
전기 회사 어디가 좋을까요? (3)
inhosens | 2023.08.11 | 추천 1 | 조회 422
inhosens 2023.08.11 1 422
115
카카오 T, 노르웨이에서 사용가능
Editor GoGo | 2023.08.07 | 추천 1 | 조회 415
Editor GoGo 2023.08.07 1 415
114
국립박물관 오늘 하루 무료 오픈 (1)
Editor GoGo | 2023.06.09 | 추천 1 | 조회 350
Editor GoGo 2023.06.09 1 350
113
덴마크 숙소 정할때 주일 할 점
Yun0781 | 2023.04.14 | 추천 1 | 조회 373
Yun0781 2023.04.14 1 373
112
영문 운전 면허증 인정 국가들
Yun0781 | 2023.03.27 | 추천 2 | 조회 447
Yun0781 2023.03.27 2 447
111
커뮤내에 하수구 오픈 문의한 후기
Yun0781 | 2023.03.09 | 추천 0 | 조회 349
Yun0781 2023.03.09 0 349
110
11월5일 영화의 날 행사
Editor GoGo | 2022.11.03 | 추천 1 | 조회 508
Editor GoGo 2022.11.03 1 508
109
Film Fra Sør 행사 안내
Editor GoGo | 2022.10.30 | 추천 1 | 조회 480
Editor GoGo 2022.10.30 1 480
108
락스!!! (2)
송윤경 | 2022.09.18 | 추천 3 | 조회 594
송윤경 2022.09.18 3 594
107
뭉크 박물관 무료 입장행사
Editor GoGo | 2022.09.12 | 추천 0 | 조회 501
Editor GoGo 2022.09.12 0 501
106
식기 세척기 지연 시작
송윤경 | 2022.09.12 | 추천 1 | 조회 528
송윤경 2022.09.12 1 528
105
Ukenummer 어떻게들 확인하시나요? (2)
inhosens | 2022.06.27 | 추천 1 | 조회 642
inhosens 2022.06.27 1 6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