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ngsberg에 온지 이제 3년이 넘어가요.

첫째가 초등학교 들어가기 6개월 전에 왔었는데...

이번에 둘째도 초등학교에 들어가요.

둘째는 입학 준비를 위해 벌써 학교에 3번 갔다 왔어요.

5월 5일은 같은 어린이집 친구들 중 같은 학교가는 친구들과 어린이집에서 가고,

5월 31일은 부모와 같이 갔는데 등하교(?)만 시켜 주고 왔는데,

이때 Fetter를 정했다고 해더라구요.

Fetter는 신입생이 잘 적응하도록 6학년과 1:1로 연결해주는 거예요.

이때 2학년 아이들이 신입생 아이들을 위해서 노래를 불러줬는데 괜히 뭉클🥺

6월 6일은 SFO에 부모와 같이 가서 노는 시간을 가졌어요.

그리고 다음주에 아이관련 설문을 위해 같이 갈 예정이구요.

그리고 어린이집 졸업 겸 Sommerfest를 했어요.

이때 그동안 아이의 작품을 모아둔 큰 화일철을 주셨는데 그 안에 작은 돌이 들어 있었어요.

그 돌이 Tryge stein이라고 입학 첫날 아이들의 주머니에 넣어 주라고 하셨어요.

어린이집 선생님의 세심함에 감동했어요.  😭

첫날 그 어색할 아이들이 주머니에 돌을 만지며 위안 삼으라구요.

첫째때 Sommerfest였는지 정확한 명칭은 기억 안나지만,

우리 아이 그때 다른 일정상 못간다 그랬더니, 이날은 특별한 날이니 와야 한다고 하셔서 갔었어요. 🤣🤣🤣

한국에선 졸업식은 항상 모든 날의 끝에 하는 데, 노르웨이에선 그러지 않을 수 있다는 걸 그때 알았어요.

그리고 이건 둘째 어린이집 전통 같은데 6월 16일~17일은 어린이집에서 잠을 잤어요.

다들 한아름 짐을 챙겨 왔더라구요.

준비물이 "Pute, Sovepose(Dyne), Madrass, Toalettsaker(Tannbørste, Tannkrem, vaskeklut),  kosebamse, pysjamas, lommelykt, skitetøy" 였는데...

우린 Madrass대용으로 사용할 요가매트 느낌의 것을 들고 갔었는데, 정말 집에서 자는 Madrass & Dyne를 챙겨온 친구들이 많았어요.

이게 보통 그런건지 아니면 이 동네가 그런건지 저도 궁금해요. 

이런 느낌.... 저희 아이 짐이 가장 작았었어요.

다음주에도 등교가 가능하긴 하지만, 벌써 졸업식도 하고, 그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