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stavsvik 워터파크 방문 후기

Gustavsvik는 스웨덴 Örebro에 있는 워터파크입니다.

실내 워터파크 기준으로는 북유럽에서는 가장 큰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참고로 야외까지 포함하면 노르웨이 Bo에 있는 Bo sommerland가 가장 큰 워터파크라고 합니다.

Sommarbadet – Gustavsvik/Gustavsvik.se

Gustavsvik은 오슬로에서 차로 약 4시간 정도 거리에 있어서 가까운 곳은 아닙니다.

다만 외레브로가 스톡홀름에서 2시간 정도 거리이기 때문에 아이들과 스톡홀름 여행을 하실 분들은 외레브로 경유시 들리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예약

홈페이지로 가셔서 상단의 Alla Öppettider를 누르시면 달력이 나옵니다.

여기서 영업일과 여러 시설의 운영시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래의 Boka 메뉴 중 왼쪽은 워터파크 표만 구입하는 것이고, 우측은 Gustavsvik 캠핑장+워터파크 표를 같이 구입하는 것입니다.

체크인 날짜와 체크아웃 날짜를 선택하면 여러 상품들이 나오는데 일반적인 것은 1박2일에 워터파크 하루 이용권 포함 또는 2박3일에 워터파크 2일 이용권입니다.

아래는 캠핑장 2박3일 + 워터파크 2일 이용권 예시입니다.

이미지에는 비할인가 4500크로네로 나오는데 저희가 2박3일 캠핑장 + 2일 워터파크 이용권을 예매했을 때는 행사가격으로 2500크로네였습니다.

4인 가족 1박에 1000크로네 하는 숙소도 드문데 2박3일에 워터파크 이용권까지 모두 포함이라서 가격적으로 괜찮다고 생각하여 예약 후 방문했습니다.

예약시 2박 3일 중 1,2,3일차 중 수영을 할 2일을 지정해야 합니다.

나중에 수정이 다 가능하기 때문에 그냥 예약하시고 변경이 필요하면 나중에 리셉션에 요청하시면 됩니다.

체크인

처음에 헷갈리는 부분이 최초 체크인시 워터파크로 가야하는지 아니면 캠핑장으로 가야하는지입니다.

시기마다 다른데 대부분의 경우에는 워터파크로 가셔야 합니다.

워터파크 리셉션에서 체크인 후 방열쇠, 캠핑장 차단봉 통과 태그, 워터파크 이용권 2장(명함 형태로 날짜가 적혀져 있으며, 해당 날짜에 리셉션에 제출시 입장 가능)을 줍니다.

참고로 예약자 확인을 예약자 이름으로 하니 참고하세요 (예약번호 아님).

캠핑장의 경우 머무를 숙소의 위치가 찾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지도에 볼펜으로 찾는 루트를 그려서 줍니다.

리셉션에서 캠핑장 입구까지는 차로 5분도 걸리지 않을 정도로 가깝습니다.

숙소

별다른 설비가 없는 낡은 숙소입니다.

침실이 2개가 있고 하나는 싱글베드가 2개, 다른 침실에는 2층 침대가 있어서 총 4명이 머무를 수 있습니다.

주의할 부분이 타 캠핑장과는 달리 소모품 (예, 식기세척시용 세제, 비누, 손 세척제) 등이 없으므로 미리 챙기시면 좋습니다.

그리고 침구류는제공되나 커버는 가져오시거나 임대하셔야 합니다.

수건도 챙기셔야 합니다.

캠핑장 주변에 호수가 있는데 오리도 있고 해도 잘 들어서 산책하기 좋습니다.

그리고 숙소에서 워터파크까지는 도보로 이동 가능합니다.

그래서 숙소 옆에 차를 세워두고 워터파크로 갔다가 다시 걸어서 돌아오면 됩니다.

캠핑장 이용객 전용 후문이 있어서 그쪽으로 워터파크 건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차를 이용해서 나가려면 태그를 들고 나가서 태그를 찍고 차단봉을 올리고 나가야 하고 들어올 때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태그 찍는 곳이 번호로 찍는 형태로 되어 있어서 오해할 수 있는데 번호 위에 보면 태그 대는 곳이 있어서 거기에 대면 됩니다.

캠핑장 내에 제법 큰 놀이터도 있어서 아이들이 놀기에는 좋습니다.

워터파크

입장시 손에 끼우는 태그 팔찌를 줍니다.

탈의실은 1층과 2층 모두에 있으며, 날짜와 시간에 따라 다르게 운영하는 것 같습니다.

샤워하고 나오면 수영레인이 있는 수영장쪽으로 나오고, 그 쪽에서 문을 하나 지나면 워터파크로 들어갑니다.

다른 워터파크와 대비하면 미끄럼틀류 (맨몸+튜브)가 많고, 무서움 정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라서 아이들도 곧잘 타는 것 같습니다.

북유럽에서 제일 긴 미끄럼틀이라는데 길이가 긴 만큼 경사가 완만해서 즐기기 좋은 것 같습니다.

방문했던 시기에 야외 구역은 닫혀 있어서 나가지 못 했으나, 실내와 이어진 야외 풀은 오픈되어 있었고 물온도도 따뜻한 편이었습니다.

음식의 경우 반입이 가능하며 따로 먹을 구역이 몇 군데 있기 때문에 적당히 자리 찾으셔서 먹으셔도 되고, 태그로 주문 후 나중에 워터파크 나갈 때 계산하고 나가셔도 됩니다.

워터파크임을 고려하면 가격은 괜찮은 편입니다.

샐러드를 하나 시켜봤는데 성인 2명이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양이 많으니 참조하세요.

체크아웃

저희는 마지막날에 워터파크를 이용했는데, 이 경우 체크아웃을 한 이후에 워터파크를 이용해야 합니다.

이 때 차를 주차할 곳이 문제가 되는데, 워터파크 앞 주차장 구역은 유료이고, 체크아웃시 캠피장 밖으로 차를 빼야 하기 때문입니다.

캠핑장을 나오자마자 좌측으로 길을 꺾으면 공터 주차장이 하나 나오는데 여기에 주차하시면 됩니다.

요약

여기만 방문한다고 4시간 넘게 차를 타는 건 좀 과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오슬로-외레브로 최단루트를 탈 시에는 스트롬스타드나 타눔 같은 큰 쇼핑지역을 지나가지 않기 때문에 이 부분도 단점입니다.

다만 행사가격이면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숙소+워터파크를 이용할 수 있고, 외레브로에서 스톡홀름까지 2시간 정도이기 때문에 시간적 여유가 있으시다면 스톡홀름까지 이동하셔서 여행을 즐기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이용하지 못했는데 외레브로에 Skybar Svampen라는 스카이 라운지 식당이 있습니다.

https://www.skybarsvampen.se

외레브로의 랜드마크 뷔페 식당인데 1인당 150-200크로네 수준이라서 식사도 하시고 전망대에서 전망도 보시고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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