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31건 혈전 사례 보고

노르웨이 의약청은 코로나 백신의 부작용에 관한 보고서를 발간했다.

3월 9일 화요일 기준으로 총 4,985건의 부작용 의심사례가 보고되었으며, 2,479건이 조사되었다.

2,479건 중에서 296건이 심각한 부작용, 2,184건이 경미한 부작용으로 분류되었다.

이 중에서 총 31건의 혈전 생성 부작용이 코로나 백신을 맞은 사람들에서 발견되었다.

그리고 이 31건 중에서는 4건만이 젊은 (65세 이하) 연령으로 분류되었고 나머지는 모두 고령자였다.

따라서 백신과의 관련성은 아직 미지수이지만 다른 기저질환을 가진 고령자가 문제가 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노르웨이 의약청은 밝혔다.

현재 덴마크에서 백신 부작용의 의심되는 혈전으로 인한 사망사례가 발생하여 노르웨이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중단했다.

노르웨이에서도 유사한 사례가 발견되었다.

노르웨이의 해당 접종자는 30대 여성으로 알려졌으며, 그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받고 심각한 증상이 있었으며 접종 10일 후에 사망했다.

사망원인은 혈전으로 인한 뇌출혈이다.

혈전이 백신에 의한 것인지는 조사가 진행중이다.

30건의 혈전 사례가 화이자 백신에서 보고되었지만 모더나 백신은 1건의 사례도 보고되지 않았다.

노르웨이 의약청은 여전히 코로나 백신 접종을 권장하며 대부분의 부작용은 발열, 오한, 피로감, 근육통, 어지러움, 두통 등 일반적이고 예상된 것이라고 밝혔다.

노르웨이 입국제한 4월 7일까지 연장

노르웨이는 해외에서 불필요한 여행을 하고 입국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의무적으로 격리 호텔에서 격리하도록 했다.

격리는 코로나 음성결과를 받을 때까지이며, 테스트는 빨라도 격리를 시작한지 3일 뒤에 이루어진다.

노르웨이 정부는 노르웨이 보건연구소의 권고를 받아들여 변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속도를 줄이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3월 17일 0시부터 적용된다.

다만 필요한 업무용 출장의 경우 등 예외를 두기로 했다.

만약 고용주가 필요한 출장이라고 확인하는 경우에는 업무용 출장이 필요한 여행으로 인정이 된다.

이 경우, 격리 호텔에서 격리하지 않고 노르웨이 거주지나 다른 적절한 장소에서 머무를 수 있다.

다른 예외는 어린 아이, 장레식 참석이나 임종에 임박한 자 방문, 출생 축하 등의 경우에 적용된다.

나머지 사람들에게는 모든 것이 그대로 적용된다.

10일의 격리가 필요하며 음성 결과를 받는다면 7일로 줄일 수 있다.

또, 입국제한도 4월 7일까지로 연장하기로 했다.

정부는 강력한 제한조치가 4월 7일 이후에도 계속될 수 있다며, 조치의 수준은 경과를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르웨이는 지난 1월 29일부터 입국제한을 했으며, 반드시 노르웨이에 입국할 이유가 있는 사람들만 입국을 허용하고 있다.

따라서 노르웨이인이나 노르웨이 합법적 거주비자를 가진 자가 아닌 일반 여행객이나 출장자들은 입국이 어려운 상태이다.

오슬로 추가 코로나 조치 도입 가능성

지난 화일 오슬로는 모든 학교와 어린이집에 적색 수준의 조치를 내렸다.

어린이와 청소년의 모든 실내 스포츠와 문화활동도 폐쇄되었다.

만약 감염상황이 이래도 악화된다면 더 강력한 조치가 도입될 수 있다고 노르웨이 언론 VG가 밝혔다.

오슬로 보건관계자인 Robert Steen는 유럽 다른 대도시의 상황을 오슬로가 배우고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가 말한 예로는 1대1 접촉을 하는 서비스 업종의 폐쇄이다.

예를 들면, 미용실, 치과, 물리치료실, 꽃집 등이 포함된다.

또한 이러한 추가 조치를 내리기 전에 충분히 감염발달상황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병원에 입원하는 코로나 환자수의 증가를 유심히 확인해야 할 것이며, 가장 중요한 것은 의료보건 시스템이 붕괴하지 않도록 지키는 것이라고 밝혔다.

Nannestad 커뮨 Evo 헬스장 폐쇄

Nannestad 커뮨(오슬로 공항 인접 커뮨)은 Evo 헬스장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헬스장에서 코로나 감염자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커뮨 시장인 Hans Thue는 헬스장을 방문한 많은 사람들이 해당 커뮨에 거주하지 않고 헬스장을 방문했을 때 거짓 주소를 적어냈다고 밝혔다.

거짓 주소를 적은 사람들의 진짜 거주지는 Ullensaker, Lillestrøm, Oslo 등으로 알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헬스장을 운영하는 Fitness Group Nordic는 커뮨의 결정에 따를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다른 커뮨에서 온 사람들이 헬스장에서 운동을 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제기했다.

이와 같은 사례는 오슬로가 강화된 코로나 조치를 도입할 때마다 발생했던 것으로 오슬로 사람들이 주변 커뮨으로 원정 술집 방문, 헬스장/수영장 방문 등을 하는 사례가 많이 언론에 보도되었다.

특히 오슬로가 Vinnmonopolet의 폐쇄를 결정했을 때, Jessheim의 Vinnmonopolet에서 술을 사려는 사람들로 생긴 긴 대기행렬이 언론에 보도되어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브라질 변종 코로나 바이러스 노르웨이에서 3건 발견

Årdal 커뮨 (송네피요르드 내륙쪽)은 1명의 브라질 변종 코로나 감염자와 이 감염자에게서 전염된 2명의 변종 코로나 감염자가 확인되었으며 모두 격리되었다고 밝혔다.

커뮨 측은 상황이 통제 하에 있다고 말했다.

최초 감염자는 노르웨이 입국시에 코로나 양성이 확인되었다.

이 사람은 오르달 커뮨을 개인적으로 여행했으며, 대중교통은 이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감염자는 확인 후 빠르게 격리되었고, 밀접접촉차들도 짧은 시간 내에 확인되어 격리되었다.

최초 감염자의 바이러스 샘플은 감염성이 강한지 여부를 진행중이다.

커뮨 측은 바이러스가 더 퍼지기 전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고 말했다.

부활절 휴가 코로나 조치 발표

오늘 노르웨이 정부는 기자회견을 갖고 부활절 휴가와 관련된 코로나 조치를 발표했다.

내용은 아래와 같다.

  • 불필요한 해외 여행 자제 권고
  • 불필요한 노르웨이 내 여행 자제 권고
  • 자가 별장, 임대 별장, 호텔 등의 휴가시설로 여행은 충분한 감염예방 조치가 취해질 경우에 가능. 가능한 가족 또는 연인 등 가까운 사람과 함께 여행하고 다른 가구의 사람들과는 접촉 자제
  • 여행시 필요한 물품은 가능한 출발시에 조달하고 현지에서는 구입을 자제
  • 여행을 가는 커뮨 홈페이지와 helsenorge.no를 통해 적요되는 코로나 조치를 확인하고 여행 필요
  • 만약 격리중이거나 코로나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면 자가 별장으로의 여행도 가지말고 대기
  • 만약 별장에서 아플 경우 집으로 귀가할 것. 만약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는 연락을 받을 경우에도 귀가 필요
  • 노르웨이 국내 호텔로 여행은 가능하나 다른 여행객과의 거리르 지키고 공용구역 (로비 등)에서 인원수를 제한 필요. 하지만 만약 감염이 심한 커뮨에서 출발할 경우에는 호텔로 여행을 가지 말고 많은 사람이 같이 머무르는 숙박시설 여행 금지
  • 복수의 별장에서 숙박하는 것을 자제 (별장에서 다른 별장으로 이동 자제 권고)
  • 만약 무인 별장을 이용하는 경우 사전에 예약 필수. 그렇지 않을 경우 복수의 사람들이 동시에 감염될 위험성 증가
  • 만약 특정 지역의 별장이 긴급 응급서비스 등이 접근하기 어려운 곳에 있는 경우 커뮨 측은 스스로 해당 지역 또는 별장 폐쇄를 고려할 수 있음
  • 필요한 해외여행의 경우 (예, 다른 국가의 부모를 만나러 가는 아이 등), 여행지에서 코로나 예방조치를 준수하고 귀국시 격리규정 준수 필요. 또한 귀국시 의무적으로 코로나 테스트 필요
  • 여행산업 종사자는 공동구역 접근을 제한하여 감염 위험성을 줄일 것
  • 가급적 야외활동을 선택하고 레스토랑, 스키 라운지, 난방이 되는 로비, 유원지, 수영장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고 거리를 유지하기 어려운 곳 방문 자제 권고.
  • 리조트는 방문가능하지만 혼잡을 피할 것
  • 감염 수준이 높고 현지 조치가 엄격한 지역 (예, 오슬로)의 사람이 방문하는 경우 숙박 자제 권고. 단, 혼자 사는 20세 미만의 청소년이나 어린이는 1-2명의 친구와 함께 숙박 가능

한편 이번 조치에 대해 가정 방문에 대한 제한은 없어 가정간 방문이 많아지면 실내 감염이 증가할 것으로 우려된다는 목소리도 있다.

노르웨이가 가장 코로나 상황이 좋지 않았을 때가 작년 부활절 휴가 전후였던 만큼 이번 부활절 전후로 코로나 감염상황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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