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원 노조의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가장 큰 경비기업인 NOKAS가 현금수송을 거부할 예정이다.
이 경우 많은 ATM(또는 Minibank)에서 현금이 보충되지 못해 현금을 출금하고 싶은 사람들이 출금하지 못할 수 있다.
실제로 며칠 전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담당하는 NETS의 전산 장애로 몇 시간동안 노르웨이의 모든 결제 시스템이 중단되는 사고가 있었다.
다행히 사건이 밤 중에 일어나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보지는 않았지만 현금이 없다면 결제가 불가능한 순간이었다.
노르웨이가 현금 없는 사회를 지향하고 있으나 아직 현금이 필요한데, 대표적인 현금 출금 수단인 ATM기가 막힌다면 노르웨이인뿐 아니라 관광객, 출장객 등 많은 사람들이 불편을 겪을 수 있다.
버스노조가 비교적 짧은 시간 내에 다른 산업에 비해 높은 임금인상과 함께 협의를 이룬 것과는 대조적으로 경비원노조는 버스노조보다 먼저 파업을 시작했음에도 여론인식이나 여론동정 부분에서 많이 미약하다.
또한 고용주측도 산업활동의 저하로 경비 수요가 줄어들어 적극적으로 대화에 나서지 않는 것도 파업 장기화의 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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