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가 UN 국제연합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 후보로 나섰다.

UN 창립국가이기도 한 노르웨이는 국제법 준수 국가, 독립된 목소리를 내는 국가, 인도주의 차원에서 지원을 많이 하는 국가임을 홍보하고 있다.

한편 UN이 권고한 GDP의 1% 이상을 국제원조를 1970년대부터 지속적으로 지켜오고 있어 국제사회에 이사국으로서 충분한 자격을 갖췄음을 알리는 중이다.

UN 안전보장이사회 선거는 올해 뉴욕에서 열리는 74차 유엔총회에서 이루어진다.

이사국으로 선출될 경우 2021년 1월 1일부터 2년간 이사국의 지위를 맡는다.

UN 안전보장 이사회의 로테이션 규칙에 따라 지역에 따라 나누어진 블록별로 1석씩을 배정한 후, 블록별로 돌아가며 추가로 1석을 배정해 매해 총 5개의 이사국을 선출한다.

2020년의 경우, 아프리카 (1석), 아시아태평양 (1석), 라틴 아메리카 및 캐리비안 (1석), 서부유럽국가 및 이외지역 (2석) 등 총 5개국의 이사국이 선출된다.

아프리카에서는 케냐와 지부티가 1석을 놓고 다투게 되었다.

아시아태평양은 인도 단독 출마로 인도가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으로 결정될 예정이다.

라틴 아메리카 및 캐리비안에서는 역시 멕시코가 단독 후보로 이사국의 지위를 예약했다.

서부유럽국가 및 이외지역에서는 2석을 놓고 총 3개국이 겨루게 되었다.

해당 블럭에서는 캐나다, 아일랜드, 노르웨이가 이사국 후보로 나섰다.

후보의 면면을 살펴보면 우선 캐나다는 1948–49년, 1958–59년, 1967–68년, 1977–78년, 1989–90년, 1999–2000년 등 총 6회로 거의 10년 단위로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을 역임했다.

2000년 이후로 이사국을 역임하지 않았기에 이번에 캐나다가 이사국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아일랜드의 경우 1962년, 1981-1982년, 2001-2002년 등 총 3회에 걸쳐 이사국을 역임했다.

노르웨이는 1949-1950년, 1963-1964년, 1979-1980년, 2001-2002년 등 4회에 걸쳐 이사국을 역임한 바 있다.

3개국 모두 이사국을 역임한지 20년 가까이 되어 이사국이 될 가능성이 높지만 1개 국가는 이사국이 되지 못할 전망이다.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 선출에 대한 투표는 2020년 6월 15일에 치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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